Fifteendots @ ENK Children’s Club – SS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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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여름 콜렉션을 선보이는 Fifteendots의 두번째 쇼 전시가 지난주에 있었다. 직접 겪는것만큼 좋은 공부는 없다고. 그래도 한번 해 본 솜씨라 심적부담도 덜했고 더 준비된 모습으로 나갈 수 있었던것 같다.

전시 전날 부스 작업날 잠시 애들도 데리고 가서 보여주고 승연 승빈이는 완성된 다른 부스들의 옷들 보고 눈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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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안하는 다림질 하느라 땀 좀 흘림. 돈 아낄려고 스티머 안 빌리고 다리미로 떼우려 했는데 스피드가 여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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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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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규모 쇼에서 튀는게 쉽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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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계획 없이 허접하게 이것저것 가지고 와서 꾸민 부스 치곤 만족한다. 그래도 다음번엔 더 잘 할것 같고 더 큰 부스를 갖고픈 욕심도 생겼다. (근데 우리 부스보다 한사이즈 큰것이 가격은 두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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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일 공들여 만든게 이 라인쉿.  브랜드 이미지들에 맞게 종이 선정과 디자인에 신경을 썼다. 자신있게 바이어들에게 나눠 줄 수 있어 기분이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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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자신있어 보이려고 ㅋㅋ 공부도 좀 하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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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입는 치마도 꺼내 입고 말이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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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무사히 마쳤다. 첫 쇼때와 브랜드들이 달라 반응이 어떨지 긴장을 하기도 했는데 좋은 인상과 강한 이미지를 남긴것 같고, 이렇게 해서 새로운 바이어들을 또 만나게 되어 기쁨. 이번에도 많이 얻고 배운게 많고 다음 쇼는 또 한층 발전한 모습으로 나갈거란 자신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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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들이 겹칠대로 겸쳐 지금 너무 힘든 상황인데 일단 다음주에 인천행 비행기를 탈거란 생각으로 버티고 있다. 내일 모레는 완전 큰 클라이언트 앞에서 디자인 프레젠테이션을 해야하는데 나도 요즘 얼마나 억새지고 뻔뻔해졌는지 그냥 어떻게 하면 되겠지란 마인드로 그날이 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음. 흑

 

 

18 Comments

  1. sunnyvan · August 13, 2012 Reply

    브로셔랑 옷들, 부스 다 너무 세련되고 예뻐요.
    설명하시는 모습도 진짜 자신감 있어보이고 좋아보이구요.
    하시는 모든 일 다 잘 되시구, 한국에서도 좋은 시간 보내고 잘 다녀오세요. ^^

    • 퍼플혜원 · August 20, 2012 Reply

      고맙습니다~ 처음엔 많이 떨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푸근한 마음으로 진행했어요.ㅋ

  2. Jihye kim · August 13, 2012 Reply

    저알 열심히 일하신 혜원님 짧은 시간이라도 푹 쉬고 오시면 좋겠네요.
    요새 들어 눌러앉은 거 후히하나?싶은 마음이에요. ㅎㅎㅎ

    • 퍼플혜원 · August 20, 2012 Reply

      ㅎㅎ 고맙습니다~ 갑자기 그때 현대백화점에서 만났을때 생각이 났어요.

  3. Jennifer · August 13, 2012 Reply

    언니, 수고했어요. 난 이런데 처음 가봐서 재밌었어요 : ) 다음에 하면 또 알려줘요.

  4. mj · August 14, 2012 Reply

    한 25년 쯤 저도 카타로그 만드느라 정신 없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혜원씨 너무 멋져요!

    • 퍼플혜원 · August 20, 2012 Reply

      오 디자인하셨었나요? 전 프린트쪽 전문이 아니라 얼마나 헤맸는지 몰라요.

  5. joy · August 14, 2012 Reply

    수고 많이 했어요 승연엄마!!
    몸살나지말고 친정엄마 집에서 푸욱쉬고…
    몸음 바쁘게 돌아다니겟지만
    마음은 fully recharge 시키고와요.
    우리 남편 또 침 질질 흘리겟다…
    승연 엄마 한국에서 올릴 싱싱한 seafood 사진보고..
    .

    • 퍼플혜원 · August 20, 2012 Reply

      갑자기 한글로 써서 누군지 몰랐다는..ㅋㅋ 고마워요~! 싱싱한거 먹을때마다 케이티 아빠 생각하겠다고 전해줘요.ㅋ

  6. 노아맘 · August 14, 2012 Reply

    와 ~ 수고많았어요!! 한국가서 즐거운 여행하다 오세요.

  7. 이진 · August 14, 2012 Reply

    머물러 있지 않고
    늘 한단계씩 도약하시는 혜원님의 모습
    정말 멋지세요~^^
    승연이와 승빈이도 엄마를 무척 자랑스러워 할거에요.
    서울 가셔서 좋으시겠어요,친정부모님께 사랑 듬뿍 받으시고
    편안한 여행 되시고,
    맛있는 사진,잔뜩 기대하겠습니다 ㅎㅎㅎ

    • 퍼플혜원 · August 20, 2012 Reply

      아 네.. 큰 카메라 안가져 갈려고했는데 아무래도 먹는걸 좀 잘 찍어보려면 가지고 가야한다는 결론이..^^;;

  8. 크리스 · August 19, 2012 Reply

    웹디자인일 안하시고
    패션 디자인으로 바꾸신거에요?

    와~~~대단하세요. 열정도,,,있고,,,많이 부러워요.

    하시는 일 잘 되시길 빌어요^^

    전,,,그런,,,깡?이 젤,,,,,부럽던데,,,,,ㅎㅎ,

    • 퍼플혜원 · August 20, 2012 Reply

      아뇨.. 웹디자인은 같은 직장에서 계속 하고요, 사이드로 수입수출을 하고 있어요. ^^

  9. youn · August 19, 2012 Reply

    저도 젤로 부러운사람이 혜원씨에요.
    어디하나 부족함이 없는 삶이세요.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봐요 진짜로 :)

    • 퍼플혜원 · August 20, 2012 Reply

      어머 별말씀을.. 실체를 못보셔서 그러세요. ㅎㅎ
      근데 말씀은 감사해요. 그렇게 봐주시는 분들도 계시는구나 싶어 힘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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