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나이트 떡볶이

가끔씩 엄청나게 그리운것이 있다면 한국에서 먹던 분식이다.
대학땐 신당동 즉석 떡볶이도 많이 먹었고 고딩땐 교복입고 길가에 서서 길다란 꼬챙이에 껴진 오뎅이랑 떡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많이 먹었었는데… ◉_◉ㆀ  (그리움의 눈물인가…)

여기선 잘하는 분식점도 보기힘들고 고작해야 한아름에서 포장해 파는 순대나 팅팅 불은 떡볶이… 그래, 집에서 해먹는수밖에 없다.

길거리에서 파는것과는 보기부터 틀리지만 홈메이드 분식으로선 최고다.

우선 간소고기를 볶은 다음에 고추장, 다진마늘, 간장을 더해  지글지글할때까지 볶는다.
다시물 (없음 그냥 물) 과 멸치가루를 조금넣고 양파를 넣는다.
국물이 끓으면 떡과 오뎅, 버섯을 넣은다음 설탕으로 간을 한다*.
마지막으로 를 많이 넣어 조금더 볶은 다음 맛있게 먹는다.

* 양파를 넣기전에 설탕으로 간을하면 양파의 단맛으로 너무 달아질 수 있기때문에 난 항상 양파를 넣은다음에 조금 있다가 설탕 간을 한다.

워킹우먼 Tip: 간소고기는 필요한만큼만 볶는것이 아니라 팩에 든 모두를 다 볶은 다음에 필요한만큼만 사용하고 나머진 일회분씩 나눠 얼려둔다.  나중에 볶음밥이나 토마토 소스등에 넣으면 조리시간도 줄일수있다.

 

 

7 Comments

  1. 성희 · February 8, 2004 Reply

    전 정말 떡볶이 좋아하거든요.^^
    특히, 오후 4시를 넘은 시간에는 더욱더 생각나는 간식이 바로 이 떡볶이인데… 지금 시간이 딱 그 시간이네요.. 넘 맛있을것 같아요^^

  2. 혜준 · February 9, 2004 Reply

    고추”창”….ㅋㅋ. 근데 그걸 먼저 넣는거군. 난 맨날 떡부터 끓였더니..

  3. 주현 · February 9, 2004 Reply

    개인적으로 떡볶이 남기는 사람을 범죄자로 취급하는 열열한 떡볶이팬인 저로썬 보기에 힘들정도로 맛있어 보여용^^
    근데 생각보다 이 떡볶이 만들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4. 혜원 · February 9, 2004 Reply

    성희님, 저도 오후에 떡볶이 생각날때가 많은데 어디 퇴근하다가 맛난 분식 먹은담에 집에 들어와보고싶네요. ㅡ.ㅜ
    혜준, 오타 고쳤음. 국물떡볶이 할려면 떡부터 넣고 끓이면 되드라.
    주현님, 저도 만들때마다 맛이 달랐었는데 요즘들어 좀 꾸준해지더라고요.

  5. Joanne · February 13, 2004 Reply

    오뎅은 떡볶기에 들어간 게 젤로 맛있더라구요. 게다가 혜원님 떡볶기에는 고기도 들어가고 다시물까지 받쳐 주니 더 맛있겠어요. ^^

  6. 혜원 · February 14, 2004 Reply

    Joanne님 그죠? 저도 떡볶기에 들어간 오뎅외에는 잘 안먹어요. 음 말하고 보니 오뎅국도 먹네요..-_-;; 암튼 저도 같은생각이어요. 요렇게 해먹는게 오뎅은 최고죠.^^

  7. 혜준 · February 22, 2004 Reply

    언니. 어제 떡볶이 해먹었는데. 역시 멸치 넣고 양파 넣고 하니까 훨씬 맛있더라. .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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