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해본 일식상

지난번 회사에서 굴러다니던 얇은 일식요리책을 집에 가져왔다. 영어로 번역이 되어있는거라 커다란 사진들과 함께 모든게 쉽게 풀이되어 있고 레시피를 몇개 훑어보니 대강 일식은 이런걸 넣고 이런식으로 만들어보면 되겠구나 싶었다. 미국인 대상의 요리책이니 쉬운것만 골라넣었겠지만 집에서 해먹는 일식이 이정도면 훌륭하지 않을까. Iron Chef를 보면 전혀 간단하지는 않은 일식인데…

껍질이 붙어있는 닭고기를 이용한 닭조림. 맛간장만 넣어도 윤기 좌르르.

후라이팬에 겉을 먼저 노릇하게 지진다음 맛간장과 저민 생강을 넣고 조렸다. 맛간장 덕분에 닭고기에 간을 하나도 안해도 됨.

시금치를 이용한 시금치말이.

시금치를 살짝 데쳐서 물기를 꼭 짠 후, 김에 말아 충무김밥같이 썬다. 위에 무우 간것과 가쯔오부시, 그리고 폰즈를 뿌려 먹는다.

버섯 반찬 (뭐라고 부를지 모름 -.-a)

버섯을 데쳐서 시금치말이와 같이 무우, 가쯔오부시와 폰즈를 얹어 먹는다.

이걸먹으면서 차디찬 메밀국수가 넘 먹고싶었다는..

 

 

13 Comments

  1. 솜2 · June 7, 2005 Reply

    닭조림 윤기가 좌르르~~ 꼴깍합니다…^^
    요즘 왜 이리 닭에 눈이 가는지…
    원래 고기를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그런데 이상해요…요즘…
    혹시? ^^;

  2. 혜원 · June 7, 2005 Reply

    솜2님, 진짜…? ^^;

  3. Solus · June 7, 2005 Reply

    Iron chef폐인 여기 있소…
    요즘 미국버전까지도 가끔 본다죠.. 근데 바비플레이 느무 싫어요..ㅡ.ㅡ^ 모리모또상땜에 본다는… ^^ 앗, 딴소리만……
    버섯은 차게 먹는건가여?

    솜2님, @.@

  4. 성희 · June 7, 2005 Reply

    여행에서 오시자마자 이런 작품을..^^
    완전 윤기 짜르르 흐르는 닭조림이 군침이 스페셜로 도네요~

  5. 지은경 · June 7, 2005 Reply

    김말이 시금치여~~ 에피타이져로 넘 좋을듯!! 저도 담에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 표고버섯이여~ 살짝 데쳐서 (혹은 볶아서) 명란젓이랑 무쳐먹어도 맛나요~

  6. 솜2 · June 7, 2005 Reply

    ㅋㅋㅋ
    혜원님 솔루스언니…그냥 해본 소리였어요…
    셋째를 가질까말까 고민중이길래…ㅋㅋㅋ

  7. 멍멍이 · June 7, 2005 Reply

    정말… 여행다녀오시자마자.. ^^;;
    혜원님은 지치지도 않나봐요~ – 에너자이저.. ^^*
    돌아오신걸.. 열렬히 환.영! 환.영!
    (피켓 들고 서있을껄 그랬죠. 홍홍..)

  8. goindol · June 8, 2005 Reply

    넘 덥죠? 장마같더니만 이젠 90도 가까이…–;
    엊그젠 모밀국수 해 먹었는데, 저 닭고기요리랑 같이 먹었음 좋았을것을……근데, 정말 여행다녀오자마자 요릴 하는거보니 재충전 확실히 했나봐요.~^^

  9. 혜원 · June 8, 2005 Reply

    Solus님, 저도 최근에 미국버젼 쫌 봤는데 괜히 좀 글터라구요. 나도 바비플레이가 별로인지라.. 버섯은 뭐 차게드셔도 되고 건져낸 후 바로 드셔도 되고 뭐 상관없는거 같아요. ㅎㅎ
    성희님, 이거 가기전 만들어먹었던거에요. ㅡㅡ; 그저께 밤 늦게 돌아왔거든요. ㅎㅎ
    갱이씨, 전 명란젓 넘 아까워서 절대 그냥 먹거든요.^^; 마사고 사서 갱이씨가 얘기한대로 해먹어볼까봐요^^
    솜2님, ㅋㅋ
    멍멍이님, 절 너무 과대평가 하시는듯. ㅋㅋ 환영 감사함다.^^
    goindol님, 오늘 출근하는데 걍 숨이 턱턱 막히더라구요. 전 지하철에서 내려 한 15분 걸어가야 하거든요. 벌써부터 이러면 담달은 어떨런지..헉

  10. 서정숙 · June 8, 2005 Reply

    대단하다는 감탄사 이외에는 어떤말도 필요없을 열정 과 정열이네요. 언틈에 이런 걸 다 만들 수 있을까요. 저는 요새 너무 더워서 대충 때우고 사는데 저 시금치 롤 넘 먹고 싶네요. 입맛도 없는데…그리고 Welcome Back입니다. 없는동안 너무 허전했어요…

  11. 앤지 · June 8, 2005 Reply

    앗 맛간장 만들어 놨는데 간장만 넣고 조리면 된다 이거죠?

  12. 혜원 · June 9, 2005 Reply

    정숙님 시금치롤 저거 맛이 좋더라구요. 몸에 좋다니 더더욱^^
    앤지님, 넵! 참 생강도 좀 넣고요.

  13. 싸랏 · June 9, 2005 Reply

    가쓰오 궁물이 꼬옥~ 있어야 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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