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샤워 메뉴

원래 베이비샤워는 가벼운 스낵 여러가지와 차 정도로 하는경우가 많은데 이번은 좀 특별한 경우. 점심시간에 모이기로 했으니 배 부르게 먹어야하지 않겠어..

민영이도 몇가지 해오기로 했으니 나도 전날 준비해놓고 당일날은 익히거나 버무리기만 하는 음식만 준비했다. 민영이랑 메뉴 정하기위해 회사에서 서로 이멜 주고받고.. 결국엔 전날밤에 장봐서 한건데 쉬운것만 하니 괜찮더군.^^

우선, 홍합을 6파운드 사서 전에 만들었던 식으로 하고… 겉절이도 전에 만들었던 식으로 하고, Quiche도 아래 적은대로 하고,

무지 쉬운 베이컨떡말이.. 오븐에 넣어두고 까먹고 있어서 떡이 너무 구워졌지만..

가래떡에 베이컨 말아 물에 적셔둔 이쑤시개 꽂아서 오븐에 익을때까지 구움.

조앤님 홈에서 본 냉우동. 근데 우동이 어찌 한가닥도 안보이냐..-_-;

전날 새우와 야채, 소스 다 만들어두고 당일날은 우동사리 삶아서 버무리기만 하면 된다.

냉우동 소스: 간장 2T, 굴소스 1T, 레몬즙 1T, 식초 2T, 설탕 2T, 다진마늘 2T, 와사비 2t, 올리브오일 4T, 참기름 2T

우동을 아주 약간 덜 삶아서 찬물에 헹궈야 쫄깃함. 위의 소스분량을 두배로 해서 우동사리 5개 넣으니 적당한것 같았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fruit punch. (사진은 mydiary글에서 홍합사진 보시길…^^;)
핑크빛 나는 이쁜 드링크를 찾다가 그냥 만들기로 함. 이쁜 과일 동동 띄우면 더 이쁨. 난 그냥 레몬으로..-_-;
이름하야

Three Fruit Punch:

1 quart pineapple juice, chilled
1 quart orange juice, chilled
1 1/2 quarts cranberry cocktail juice, chilled
2 liters ginger ale, chilled
2 starfruit, cut into 1/4-inch slices

그리고 민영이가 잡채와 김밥, 그리고 후라이치킨윙을 가져왔는데 모두 듁음이었다.. 이걸 점심으로 먹고…
계속 놀다가 저녁으론 김밥과 사발면, 치킨윙, 만두튀김으로 분식분위기로…

 

 

8 Comments

  1. 희재 · October 24, 2004 Reply

    와~역시 좋아요, 그냥. ^^
    근데 두번째 칸에 있는 흰주머니들은 몬가요??? Party favor? 궁금궁금…

  2. 혜준 · October 25, 2004 Reply

    떡에 따로 간 안 하고 베이컨만 말면 되는건가? 나도 집에 떡 사뒀는데.

  3. 혜원 · October 26, 2004 Reply

    희재님, 그거 party favor 맞아요. 친구가 gummy 개구리를 사가지고 그리 묶어왔드라구요. 귀엽게스리..^^
    혜준, no 간. 그냥 말아 구우면 돼. 그대신 떡에 기름을 약간 발라줘야 딱딱해지지 않은거 같드라.

  4. 윤희 · October 27, 2004 Reply

    친구를 위한 혜원님의 맘이 음식에서 폴폴 느껴져요. ^^

  5. 유선 · October 27, 2004 Reply

    우와..넘 멋져요..주인공이 정말 기뻐 했겠어요..맛있었겠다..냠냠..
    홍합 레서피는 찾으면 있나여?
    전에 하던걸 몰라서리..ㅎㅎ
    구경 정말 잘했어요~~역시 센스 만땅이시라니까~~

  6. 혜원 · October 28, 2004 Reply

    홍합레서피요..뭐 레시피랄꺼 까지 없는데..아래 남편생일용 Seafood madness에 있을랑가..지금 리플 달면서도 기억이..-_-; 그냥 올리브오일 조금두르고 양파 볶다가요, 홍합 넣고 화이트와인 왕창 넣어주시면 되거든요. 그리고 파슬리도 넣어주시고요. 이런거 하실때 좋은홍합 사야 국물도 뽀얗고 맛나는뎅. 전 한아름에서 뭉태기로 파는걸 샀더니 평소사먹는 맛은 안났던거 같아요. 친구들에게 미안*^^*

  7. Mom · November 5, 2004 Reply

    편육장졸임 과 호박 찜 먹고싶어 들렀더니 왜 안나오네 하늘로 올라가는 사람들 참 시원–하고 정말 사진이 멋지게 나왔구나 놀래고 있다

  8. 혜원 · November 5, 2004 Reply

    엄마도 같이 있었음 무지 좋아했을텐뎅. 뭐 편육장졸임이야 엄마레시피니깐 그렇다치고..호박찜은 한달뒤에 만나서 함 내가 만들어볼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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