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City Coo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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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City Cooking: Recipes for a Fast-Paced World
by Matthew Kenney, Joan Schwartz

이 책이 첨 나왔을때 겉표지가 너무 쿨해서 몇번이나 페이지를 훑어봤는지 모른다. 내가 최고로 좋아하는 Chronicle Books출판사꺼고 사진도 깔끔하고, 또 비닐카바까지 씌워져있어 혹시 부엌에 펼쳐놓더라도 겉에 묻은 물기를 스윽 닦아내기만 하면 되는거고…

근데 왜 안샀느냐..
레시피에 나같은 보통사람들 부엌엔 잘 찾아볼수 없는 재료가 가끔씩 나와있기땜에..
쳇, Fast-Paced World에 사는 우릴 위한 요리라더니 이걸 언제 다 사서 해먹냐..

근데.. 도서관엘 가니 자꾸 눈앞에 어른거리는거다. 그래서 빌려서 읽어보니.. 이 책이 Matthew Kenney가 쓴거네. -_-; 소호에 찜해놨던 레스토랑 Canteen을 포함한 여러 레스토랑을 가지고 있으면서(분명 돈이 많은게야.. 이 젊은나이에 어찌 그 많은 레스토랑을 소유할수 있는건지…부럽) 무슨 톱 10 셰프 상까지 받아 내가 어디서 이사람에 대해 읽은적이 있어 더 반가웠다. (그사람은 날 모를지라도..ㅡ.,ㅡ)

첫 몇장을 읽어보니 이 책의 의도는 이거다.
우리와 같이 바쁜도시에 사는사람들은 뭘 화려하고 복잡하게 해먹을 시간도 없을뿐더러, 맨하탄같은 곳은 부엌이 코딱지보다도 작으니 최고급 재료 몇가지를 구입해 간단하더라도 맛이 끝내주는 요리를 해먹자.

사실, 자세히 읽어보니 그렇게 낯선 재료도 없었고, 만약 없다 하더라도 생략을 하면 그만이니 괜히 겁먹었단 생각이 든다. 오히려 “이런 방법도 있구나~” 라고 감탄해할만한 레시피가 수두룩…
나이젤라 로슨이나 제이미 올리버, 아이나 가튼의 정통적인 요리들만 보던 눈에 (그리고 입에) 신선한 충격. 책디자인만큼이나 깔끔한 맛 예상.^^

다시 돌려주기 아쉽지만 한 스무개정도의 레시피를 복사해 놨으므로 언젠간 다 해먹어 볼 예정이다. 이 중 바나나 케익은 벌써 해먹었는데 히트다 — 절대 전형적인 바나나케익을 생각하면 안됨.

 

 

2 Comments

  1. 신윤섭 · October 5, 2004 Reply

    전 저 책표지에 소스팬이 더 가지고 싶은… ㅎㅎㅎ ^..^;;

  2. 혜원 · October 6, 2004 Reply

    저두여. 자세히 안봤는데 저것두 all-clad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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