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이 할아버지.
지난 몇십년동안 이렇게 열심히 일하셨는지는 몰라도 나이에 맞지 않은 그의 우렁찬 목소리는 모든 행인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명품의 거리 Fifth Avenue 한중간에 자리 펴고 앉아 시선집중이었던걸 목격했었고, 그 후에도 소호, 우리 회사빌딩 바로 앞, 유니언스퀘어 등 그날 기분 내키는대로 채칼 한박스 들고 근무장소를 고르는듯 했다.
이 할아버지의 매력은 그의 직업에 대한 열정이 아닐까 싶다. 채칼 팔겠다는 신념 그거 하나. 어찌나 큰 목소리로 초고속스피드의 손놀림으로 앞에 놓인 감자와 당근을 삭삭 채썰어 없애는지… 저 아까운 야채들로 전이라도 부쳐먹음 좋으련만..-.-;;
하나에 5불 하는데 그앞에 한 몇분 서있다보면 꽤 많은사람들이 사가는걸 볼 수 있다. 얼핏보기엔 감자껍질 벗기는기구같이 생겼으면서 채칼이라니… 나도 담에 만나면 꼭 하나 사볼까보다.
하하하 저도 유니언스퀘어에서 이 할아버지 인상깊게 봤어요! ^^
뉴욕 명물이 되겠네요. 저기 당근 썰어 놓은 거 떨어졌어요. ㅎㅎ. 정작 채칼은 잘 안보여요.
이 할아버지 정말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구 언제가는 저희 빌딩 앞에서 아침 출근시간에 판을 벌이셨더라구요 다들 출근 안하고 근데 그 날 점심시간에는 34가 Macy’s 건너편 Victoria Secret 앞에서 영업을 어찌나 열심히하시던지 다들 침 흘리면서 봤다는 …
저도 브라이언트 팍 앞에서
이 할아버지 목소리에 사로잡혀
넋을 놓고 구경한 적이 있었는데… ^^;;
장소를 옮겨다니는지는 몰랐네요.
그때 한참을 구경하면서
안사면 큰일날 것 같은 기분이 막 드는데
주머니에 현찰이 없어 못샀었죠. ㅎㅎ
다들 만나보셨군요^^;; 전 항상 저렇게 정장 입으신걸 보고 직업정신이 대단하시군 했는데…
외국에도 이런게있군요..
우리나라만있는줄..ㅡㅡ..
조금 어색하긴하네요.^^;;
전 저 채칼 얼마전에 티제이 갔다가 있길래 사왔는데…
생각보다 잘 안 들더라구요…아직 제 손에 안 익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yoon님 그런가요. ㅎㅎ
솜2님 그래요? 담에 만날땐 더 가까이서 어떻게 생겼나 자세히 보구 사야겠네요. 이 할아버지가 직접 시범을 보이니 솔깃 하던데.
하하..진짜 외국에도 이런게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