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 Seventh Birthday

주말 내내 빨리 월요일이 되었음 좋겠다고… 오늘은 아직도 여섯살이라 너무 우울하다는둥… 슬퍼했다가 즐거워했다가… 자기 선물은 왜 없냐는둥..

우리집의 드라마퀸 승연이가 생일 여행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에 만 일곱살이 되었다. 장식은 심플하게 식탁 위 번팅으로 아침에 일어난 승연이에게 서프라이즈 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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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타겟에서 직접 고른 Lalaloopsy 인형과 아침 식사를 하게 해주는 엄마의 특별 배려. (보통때는 식탁에는 장난감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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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이 인형이야말로 귀여운줄 모르겠는데 (단추눈이 좀 무섭?) 요즘 애들사이엔 난리인가보다. 마케팅의 힘이겠지. 승빈이는 마냥 옆에서 부러워하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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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파티 안하는 대신 꼭 학교 스낵시간에 컵케익은 만들어달라는 간곡한 부탁으로 전날 급하게 만든 컵케익들. 그냥 케익믹스로 하고 라벨스티커, 이쑤시개, 스티커등을 이용해 아이싱 대신…

여기까지 오는데 어떤일들이 있었는지 말이 길어져 생략하겠지만 정말 너무 사전에 준비 없었던 아이 생일. (여행 하나로 입 싹 씻을라 했는데 ㅠㅠ 오히려 일이 더 많아짐) 그때그때 겨우 고비를 넘기는 그 순간들이 너무 괴로웠다. 정말 화딱지나서 컵케익 캐리어를 하나 살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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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익도 아빠가 퇴그길에 동네 중국베이커리에서 사온 생크림과일.. 자기가 원하던 초코케익이 아니라 실망이 컸지만 “7” 모양의 초를 보는 순간 다시 기분 업! 나이 먹는게 그리도 좋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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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주문한 선물이 아직도 도착하질 않아 승연이의 생일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_-;;
파티가 없으니 좀 약간은 허전했던…

승연아 일곱살 된걸 축하해~! 네가 일곱살이라는것도, 내가 일곱살 아이가 있다는것도… 이 엄마는 믿기지가 않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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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Comments

  1. Ann Kim · June 7, 2013 Reply

    Happy 7th Birthday 승연! 예쁘고 귀한 딸로 자라서 엄마 , 아빠의 기쁨이 되는 승연이가 되기를….. 6세 손주둘을 둔 할머니가 축하한단다.

  2. Helena · June 7, 2013 Reply

    승연이 생일 축하해요.
    제가 처음에 혜원님 홈페이지 방문했을때가 승연이 임신 공개하는 포스트 한날 이었거든요.
    남편에게 육아책과 아기옷을 선물하는 서프라이즈 임신공개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죠.^^
    승연이 생일도 축하하고 7년 넘게 안구정화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 승연이가 소원대로 디즈니월드 여행으로 생일여행을 한다면…저희집에 초대 할게요.^^*저는 올랜도 주민이랍니다.ㅋㅎㅎ

    • 퍼플혜원 · June 10, 2013 Reply

      어머 기억하시네요 ㅋ
      감사합니다!~ 내년엔 올랜도로 갈수 있길…^^;;

  3. Jennifer · June 7, 2013 Reply

    이모도 승연이 생일 축하해!!
    나도 읽어내려가면서 벌써 7살? 그랬어요. 언니랑 안지도 좀 있으면 10년이겠네요 ㅋㅋㅋ
    서정이 생일날 언니가 추천해준 선문 인기 많았어요. 특히나 다른 선물은 다 자기가 고른거여서 거의 유일한 진짜 깜짝선물! ^^

    • 퍼플혜원 · June 10, 2013 Reply

      응 우리 오랜사이지. ㅋ
      애들은 부모보다 삼촌/이모들이 사준걸 그래서 더 좋아하나봐.

  4. 한이진 · June 9, 2013 Reply

    귀여운 승연이가 벌써 7살이라니!!!!
    믿어지지 않아요~
    퍼플팝스에 첨 왔을때 승연이가 베이비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세월 가는게 ㅠㅠㅠ
    양갈래머리가 잘 어울리는데여?^^

    • 퍼플혜원 · June 10, 2013 Reply

      그죠.. 옛날 사진들 보면 어제일 같다가도 옛날옛적 같은 오묘한 감정…

  5. claire · June 9, 2013 Reply

    승연이 생일 정말 축하해요. 저도 승연이와 승빈이또래의 딸이 둘, 승연이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서 저도 임신해서 이 블로그에 들락 날락 하게되었지요, 따라하고 싶은것도 할수 없는것도 넘 많아서^^ 늘 숨어서 애정을 보내고 있었답니다.
    언젠가 만나게 된다면 처음만나도 아는 것처럼 느껴질것 같아요.
    저는 독일에 살아요. 언젠가 유럽까지 여행을 오신다면 함께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 꿈꾸고 있답니다. ㅎㅎㅎ

    • 퍼플혜원 · June 10, 2013 Reply

      승연이와의 유럽여행을 꿈꾸고 있는데 언제가 될지 모르겠네요. 거기서 뵈면 너무 좋겠어요^^
      반갑고 감사합니다~

  6. violetty · June 9, 2013 Reply

    와!! 승연이가 벌써 7살이군요~~ 축하축하!! 전 승연이가 태어나기 한참 전부터 이 홈피에 다니기 시작했으니 정말 세월이 무상하군요~ 글구 이제 혜원님도 저도 아이가 둘! 승연이 승빈이 이쁘게 자라는 모습 잘 지켜보고 있어요~ 멀리서 나마 열심히 사는 4식구 응원합니다~~!! 특히나 젤 열심히 사시는 혜원님! ㅎㅎ

  7. Bangsil · June 9, 2013 Reply

    ‘오늘은 아직도 여섯살이라 너무 우울하다는둥…’ 에서 푸하하하!!!
    그러게요~ 참 시간이 빨리가죠?~? 승연이 해피버쓰데이!!!<3

  8. 태민맘 · June 9, 2013 Reply

    승연이의 7살 생일을 축하해요!!!!! 7살에 미운짓 많이한데요. 이제 많이커서 엄마/아빠 뭐가 안좋은지 그런거 말 안해도 다 안다고 저희 부목사님께서 그러더라구요… 그러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이해해주세요… 지나가면 나아지나봐요. 그러게 저도 혜원씨네 방문한지 좀 된거 같네요—- 계속 좋구… 또 이렇게 업뎃까지 해주어서 더 좋아요. 저는 정말 혜원씨가 예–전에 올리신것도 돌아가며 계속 보고 있어요. 보면서 저도 많이 배워요. 제가 다 해보긴 어렵고, 가끔은 혜원씨 참 대단하다… 생각해요. 왜냐면, 제가 다른 홈피들도 다니는데… 더이상 올리지 않거나, 문을 닫으신분들… 그런분들도 보잖아요. 인터넷에서 사람들과 관계하는것도 쉬운일이 아닌거 같아요… 그래서, 여러가지 이유로 여기 홈피 너무 좋아해요. 화이팅요! 저희 아들은 5살인데도… 참 요즘 더 컸다고 뺀질뺀질 거리네요. 요즘은 정말 청개구리 같아요. 밥먹을래? 그럼 안먹어! 해요.. 지난주 무한도전 봤는데… 유재석씨 행쇼2 회에 정형돈이 청개구리 캐랙터로 나왔는데… 완전히 우리 아들같더라구요… 엉엉…. 하여간 늘 감사해요. 같이 이야기하고 공유할수있는 공간에요— 승연이/승빈이 늘 너무 예뻐요. 전 딸이 없어선지… 승연이가 인형을 가지고 노는 모습이나, 승빈이 그 나이에도 너무 그림 잘그리는거요. 저는 처음보는 모습들이라… 보면서, 너무 좋아요!!!! 힘내세요!

    • 퍼플혜원 · June 10, 2013 Reply

      저희집도 청개구리 두마리 키우고있습니다. ㅠㅠ
      얼른 우리나라 전래동화 청개구리 이야기를 들려줘야 할텐데 ㅋㅋ
      다 여러분 덕에 이렇게 힘내서 참 올해 10년째 블로그를 하고있네요. 저야말로 넋두리 늘어놓고 할데가 있어서 감사하죠.
      앞으로도 좋은 인연 유지해요~ 감사합니다!

  9. pebble · June 11, 2013 Reply

    아이고 아이고 진짜로 7년이라는 세월이 어찌 이렇게 빨리 지나간거죠??!!!!
    아직도 혜원님이 처음 블로그 할때가 생생한데 말이죠. ㅎㅎㅎ
    이쁜 승연양의 생일, 늦었지만 축하해요!! :)

  10. YK · June 20, 2013 Reply

    오랫만에 왔는데 아이들이 너무 예쁘게 정말 많이 컷네요 파티 시티에 컵켁 케리어 나왔어요 플라스틱으로 뚜껑도 높고 하나씩 꽂게 되서 너무 편해요 ㅎㅎㅎ

    • 퍼플혜원 · June 20, 2013 Reply

      안그래도 어제 애 클래스파티에 갔었는데 클래스맘이 컵케익을 거기에 담아와서 제가 허걱! 했었어요. ㅎㅎ 애들 있을땐 이런거 몇개는 집에 둬야겠더라구요.

  11. sarah · June 26, 2013 Reply

    혜원님. 오랫만에 방문했는데..역시나….감탄만 나오네요.
    저도 회사생활이 점점 힘들어지며 취미를 찾고있는데..
    혹시 바느질, 그러니까 미싱가르쳐주는 모임이나 클래스나,,,그런 개인분들이나..
    아시면 알려주시겠어요. 혜원님은 왠지 좋은 정보를 주실듯…^_-

    • 퍼플혜원 · June 26, 2013 Reply

      안녕하세요! 회사생활이 힘드셔서 어떡해요 ㅠㅠ
      뉴욕 사시는거죠? 제가 아는곳은 딱 하나에요 ㅎㅎ
      이미 아시겠지만요 Purlsoho.com 이요. (왼편 메뉴에 classes 클릭하세요) 소호에 천국이 따로 없는 샵이 있는데 클래스도 있구요, 전 가고싶은 마음만 굴뚝입니다. 그럼 굿럭!

  12. sarah · June 26, 2013 Reply

    감사합니다. 가격이 비싼편이라 좀 망설였던 곳이어요 ㅋ ^^

    • 퍼플혜원 · July 1, 2013 Reply

      ㅎㅎ sewing class nyc 뭐 이렇게 검색하시면 다른곳들도 뜨던데요 제가 다 모르는곳들이라 추천하지는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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