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비만 오던 우울한 날들이 지나가고 뉴욕에도 높은 가을하늘, 가슴 탁 트이는 시원한 바람 부는 그런 가을이 왔다.
비가 오면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아이들도 젖은 옷과 꼽슬거리는 머리로 짜증내는 어른만큼이나 괴롭다. 그 괴로움을 감당해야 하는 어른도 괴롭고. ㅠㅠ
평소 잘 가지고 놀지도 않는 장난감을 찾아내라 하고, 찾아 나오면 놀기는 커녕 이렇게 난장판을…
몸을 비비 꼬는 언니 옆에서 동생은 아주 열놀중.
이 퍼즐도 이젠 지겨운 승연이는 우아하게 그림을 그리고
난 우아하게 커피 한잔.
비행기 타고 집에 돌아 올 아빠 기다리던 날.
갑자기 집에 있는 뽀로로 놀이매트 확~ 내다 버리고 싶다!! 는 생각이 들게하는 사진이예요~
하루에 한두번씩은 꽈당~ 벌렁~ 넘어지는 애들때문에 놀이매트를 버릴 수는 없지만요~ 흑..(색상이 아주 *_*)
승빈이는 분명…저 가베(?) 퍼즐들을 상자에 담았다 뺐다..했을 듯 해요. 요즘 승빈이랑 한달 차이 나는 저희 딸래미가 아주 즐겨 하는거거든요..ㅋㅋ
저희도 뽀로로 매트 있어요. 마루 한가운데..ㅠㅠ
매트 위에선 저 퍼즐피스들이 보이지가 않아서 승연이가 걷어달라 하더라구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