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베이비 승빈이가 만 여섯살이 되었다.
언니와는 다르게 지금까지 제대로 된 생일 파티 해준 적이 없어서 올해는 꼭 하자고 약속을 했었는데 내가 이렇게 되어서 ㅠㅠ 올해도 그냥 넘어가는 수 밖에. 그나마 학교에는 컵케익을 주문해서 보냈는데 클래스 파티에는 엄마가 와야 한다면서 나도 오면 안되냐고 조르는데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 담임 선생님에게 상황 설명을 했더니 사진과 동영상까지 찍어서 보내줬는데 눈물이 막. 임신도 아닌데 왜이렇게 호르몬이 왔다갔다 하는건지.
우리 네가족만 조촐하게 파티를 하기로 하고 여기에서 도자기 페인팅을…
그리고 당일날은 서프라이즈로 무지개 케익을 만들어 놓으면 기분이 좋아질까…
아이싱을 층 사이 사이에 발라주고…
이렇게 오래 서 있는 날은 저녁에 얼음찜질을 여러번 하고 자야한다… (내 다리 돌리도.. ㅠ)
요렇게 나의 양털 스타일 아이싱 완성.
그런데… 아이싱을 두배로 했는데도 모자라(!)서 <오페라의 유령> 가면을 연상시키는 케익이 되어버렸음. ㅠㅠ
아이싱이 어찌 됐건 말건 승빈이는 너무너무 좋아하고
Happy Birthday to YOU!~
늘 찍사역할에 충실한 언니도 함께
이렇게 만들고 보니 so worth it. 승연이도 자기 생일때 이걸로 만들어달라 하고… 앞으로 생일케익은 무지개 케익으로 해달라고 하는걸보니 어쩌면 일년에 몇번 만들게 될지도 모르겠다.
우리집 막내, 코미디언 승빈. We love you birthday girl!!!
승빈이 생일 축하해요~!!! 조금 섭섭했던 마음도…저런 케잌 하나면 쏴악 풀릴 것 같아요~!
엄마가 힘든 상황에도 정성들여서 예쁘게 만든 케잌이라 기억에도 오래오래 남을꺼예요. 어쩜 garland도 저렇게 이쁘대요~!!
* 저희도 언제 한번 저 스튜디오 가볼까봐요…blank 그릇들(?) 옵션도 진짜 마음에 드네요..저 앞만 지나가 봤는데..분위기가 좋아보이더라구요~!
저 스튜디오 분위기 좋아요. 더 가까이 있었으면 자주 갔을거 같아요. 꼭 가보세요~
승빈아 생일 축하해!!
잡지에서만 혹은 블로그에서만 보던 무지개 케잌을 실제로 만드셨군요. 넘 예뻐요! 맛도 엄청 궁금해요. 눈으로 맛볼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감사해요^^ 맛은 그냥 케익맛입니다요 ㅎㅎ 해줄게 정말 이것밖에 없더라구요.
승빈, 생일 축하해!! 그 상황에도 최선을 다한 혜원씨 정말 좋은 엄마예요. 안 그래도 아침에 출근하면서 다리는 좀 어떠나 혼자 생각했었는데.. 글 보니 반갑네요. 재활치료 열심히 잘 하시구.. 얼릉 예전처럼 돌아오길 정말 바래요. 종종 생각만 해요. 다리 얼릉 나아야할텐데.. ㅎㅎ.. 빠이팅!!
네 재활 열심히 하고 있어요. 생각보다 오래가서 우울할때도 있지만 힘내는 중입니다. 응원 감사해요~
승빈이 생일 축하해요. 무지게 케이크 멋지고 맛있게 보여요.
포스팅 고마워요. 매일 기다렸어요.
혹시 수술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는지? 걱정했어요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요즘 뜸하죠? ㅠㅠ 후유증도 그렇고 일상적인 루틴이 바뀌니 예전같지 않네요.
아주 오랜만에~퍼플팝스에 들렸습니다~
귀여운 승빈이가 벌써 6살이라니~~~!!!
혜원님,다리 불편한데 케잌도 직접 만드시고~역시 멋진 엄마세요!
하루 하루 점점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시간이 빨리 가네요, 특히 둘째는요.
서쪽에는 여름이 왔나요? ㅎㅎ
생일 늦었지만 축하해요 ~!! 다리는 좀 어떤지요. 역시 엄마는 대단한거 같아요.
케이크 너무 이뻐요!!!
오늘 힘든 하루였는데 혜원씨 포스팅 보고 또 힘내고 가요.
또 올께요. ^^
다리는 재활에 맡기는수밖에 없어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저로 인해 힘이 하루의 피로가 가셨다니 듣던중 기쁜 소식이네요 ㅎㅎ
우와. 저런 케이크 받으면 파티 못 한 거 다 잊었을 것 같아요!
나 놀러 갔을 때 보다 다리 더 구부리죠? ㅎㅎㅎ
ㅋㅋ 맞아 파티 못한거 다 잊었었는데 요즘 가끔 생각나면 it’s not fair 이럼서 언급함.
어 그때보다 더 꺾이고 있음. 굳어버릴까 엄청 예민해졌는지 자다가도 벌떡 깨서 굽히는 운동하고 그래 ㅠㅠ
에궁 ㅠㅠ 계속 응원하고 있어요!!
너무 늦었지만 승빈이 생일 축하해요! 엄마가 만들어준 무지개 케익에 서운하고 아쉬웠던 마음이 싹 날아간 승빈이가 더 대견하고 기특하네요. 넘 이뻐요.
그나저나 혜원씨 다리는 좀 어떠세요? 날이 점점 더워지니 혜원씨 생각이 많이 났어요. 재활이 잘 되어서 얼른 쾌차하시길 기원할께요!
생각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예전보다 업뎃도 못하고 죄송합니다. 그새 봄이 왔네요.
전 재활 열심히 하고 요즘은 지팡이로 업그레이드 했어요 ㅋㅋㅋ 잘 지내시죠? 오랜만에 돌아오니 너무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