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of Rest and Loving It

전쟁같던 지난 몇주였기에 더 달콤하게 느껴지는 쉼의 시간들. 크리스마스를 좋은 사람들과 참 따뜻하게 보내고 남은 2016년을 아이들과 알차게 보내며 올 한해를 조용히 되돌아본다.

유난히 따뜻한 올겨울의 시작. 비가 오는 주말을 피해 좀 늦게 크리스마스 트리를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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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 장식은 아이들에게 백프로 맡겨도 안심이 될 만큼 참 많이들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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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레시피에서 3배로 늘어난 Fruit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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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음식 선물 받는것만큼 내가 좋아하는것도 없다. ^^ 커피와의 조합이 끝내줬던 캔디케인 토피 과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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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을 자 줬으면 좋았을 날에 아이들은 선물받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 위해 새벽같이 일찍 일어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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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날은 집에서 뒹굴고 싶어 외출 계획을 취소하고 아침상을 여유롭게 차린다. 남편은 출근하고 우린 잠옷차림 그대로 뒹굴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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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시도해보고 싶었던 Dutch Baby를 성공적으로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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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tonix의 크리스마스 앨범을 들으며 더치 베이비 한판을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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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쿠키 굽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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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ger bread 도우 대신 슈거 쿠키 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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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로 범벅이 된 테이블과 바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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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제 승빈이도 제법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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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놀림이 많이 야무져진 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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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장식은 다음날 플레이 데잇때 친구들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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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바빠 이런 시간들을 더 자주 갖지 못해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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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한번이라도 이게 어디야.
나야말로 이게 웬떡이냐. 이번 한주를 속시원히 놀게 해 준 회사 보스님 덕분에 아이들과 너무 재미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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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Jennifer Lee · January 3, 2017 Reply

    출근해서 사무실에 앉아 이 포스팅을 읽으니 저 시간들이 더 부럽고 좋아 보여요. 오늘 출근하기 너무 힘들었음. ㅋㅋㅋ
    나도 조만간 Dutch baby 해보려고요. 언니 skillet 완전 반들반들 seasoning 잘 돼 보여요~
    올해도 화이팅이에요!

    • 퍼플혜원 · January 13, 2017 Reply

      시즈닝 잘 되어 가다가 하루 한번 망하고 다시 시작했음. 근데 요즘 너무 자주 잘 쓰고 있다 ㅋㅋ

  2. 뉴욕댁 · January 3, 2017 Reply

    항상 느끼는 거지만 부지런히 열심히 사시는 모습 참 좋아 보여요. 두딸들도 예쁘게 자라니 흐뭇하고요. 혜원님 아이들은 깨우지 않아도 일찍 일어나나 봐요. 울 얘들은 꼭 깨워야 일어나는데….부럽네요. 올해는 근심과 걱정 사라지고 좋은 일들로 가득찬 한해 맞이 하시길 바래요. 수술 잘되길 기도해요. 기운 내세요!

    • 퍼플혜원 · January 13, 2017 Reply

      애들이 꼭 학교가는 날은 깨워도 안일어나고 주말과 휴일같이 제발 늦잠 좀 자라 하는 날엔 새벽같이 일어나요 -.- 수술 가능성 여부를 아직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 참.. 많이 답답하네요.
      감사합니다

  3. Clara · January 4, 2017 Reply

    쿠키 데코레이션으로 한두시간 쉽게 보내나 했는데…애들이 어쩜 그렇게 빨리 끝냈는지 ㅋㅋㅋ 제가 다 아쉽더라구요..ㅋㅋ
    녀석들 좀 천천히 이야기 하면서 좀 하지..ㅋㅋ
    승연이는 정말 큰언니 느낌이 막 나네요. 저 반죽미는 진지한 모습!! 반했어요! *_*

    • 퍼플혜원 · January 13, 2017 Reply

      생각보다 애들이 넘 잘해서 좀 깜놀했어요. 그리고 처음으로 자기가 만든 쿠키들을 마지막 하나까지 다 먹었어요 (역시 뉴욕타임즈 레시피가 좀 믿을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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