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efeller Center 2009

올해도 가족사진 찍으러 간 Rockefeller Center.

지난번 인파로 인해 너무 고생을 했던지라 이번엔 일부러 주중에 날을 잡고 부모님이 지하철로 승연일 데리고 나오시고 우린 퇴근후 이 앞에서 만나는 시스템을 정했다.

아직 쓰는데 익숙치가 않은 Panasonic Lumix디카의 노후라쉬 사진들이 거의 알아볼수 없을정도로 어둡게 나왔다. T.T
그나마 건진게 할머니 할아버지와 발버둥치는 승연이.

지난 10년동안 매해 가다보니 크리스마스 트리도 똑같아 보이고, 장난감 병정과 흰 천사들도 똑같고 건너편 Saks Fifth Ave의 눈송이 장식도 지난 5년(맞나?) 동안은 변함없지만 매번 가는 이유는 그냥 뉴욕에 살면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싶어서..

연예시절엔 괜시리 분위기 내려 갔었고 결혼후에도 매번 같은 장소에서 찍은 우리둘 사진들을 비교해보며 누가 살이 쪘네 내 헤어스탈이 어쩌네 하며 재미를 봤으나 이젠 아이가 쑥쑥 크는 모습을 사진에서 보니 이것도 우리의 christmas tradition이 되겠구나 싶다.

 

 

7 Comments

  1. jae lee · December 22, 2009 Reply

    맞아요.. 나의 가족이 생기면서 만들어 지는 tradition이 있다는게 좋지 싶어요..
    언젠가는 뉴욕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보고 싶으네요..
    넘 좋아요~

  2. Solus · December 22, 2009 Reply

    언제봐도 뉴욕의 크리스마스는 감동이야.. ^^

  3. pebble · December 22, 2009 Reply

    자주 이사를 다녀서 그런지 tradition 이 만들어질랑말랑 할때
    또 새 곳에서 적응하느라 바빴던거 같아요.
    no tradition 이 우리의 tradition 이라고 하더군요. 이그 웬수들.

  4. 퍼플혜원 · December 23, 2009 Reply

    저도 사실 대학때까지도 이사를 넘 많이 다녀서 크리스마스 tradition 없이 자랐던거 같아요. 뭐 교회일들이 tradition이 될수도 있지만. 오히려 요즘들어 연말에 방문할때면 케익도 하나 사서 집에 들어가고 그런 분위기를 내보네요.

  5. JIHYE KIM · December 23, 2009 Reply

    family tradition~~~참 좋아요~~~~
    오해는 부모님도 함께 하셔서 더 좋아보이셔요.
    큰 거 아니더라도 매년 뭔가 같이 한다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저희는 저런트리 없는 -아, 쇼핑몰 가면 있네요. ^^-엘에이라서 결혼 첫 해에 산 트리에 매년 오너먼트 하나씩 사서 거는 게 트래디션이라면 트래디션이네요. 아이 태어나고부터는 오너먼트를 액자로 사서 사진 하나씩 넣고요.

  6. 주영이 · December 23, 2009 Reply

    나도 추운 크리스마스 보내고 싶어… 너무 더워. 흑흑흑 38도가 뭐니.
    크리스마스는 역시 뉴욕인거 같어.

  7. 뉴욕댁 · December 26, 2009 Reply

    부모님 모시고 올해 크리스마스 tradition 잘 하셨네요. ^^ 저는 엄마 오셨었는데 남편 바쁘다는 핑게로 사진도 함께 못 찍어 드리고 보내 드렸었거든요. 항상 떠나고 나시면 후회가 물 밀듯이 밀려 온다는..ㅜ.ㅜ 나이 먹으면서 부모님께 못 해드린다는 마음이 더 커짐니다. 떨어져 사니 더더욱 그래요. 저에 비하면 혜원님은 효녀에요.*^^*

Leave a Reply to 퍼플혜원 Cancel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