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nic, Just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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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때문에 시작이 늦었던 롱위켄드. 있는 재료에 도시락 싸서  이렇게 네사람은 계획에 없던 피크닉을 갔다.

날씨도 너무 더운데다 오랫동안 운전해 올라간 Bear Mountain엔 의외로 스페니쉬 뽕작으로 시끌벅적한 분위기라 (우리같이 뒷뜰 없는 사람들만 이런데 와서 죽치고 논다 이럼서..ㅠㅠ) 내가 머릿속에 그렸던 그런 그림은 안나왔지만 내가 가방에서 꺼내 도시락을 쫙 펼치자 승연이가 흥분하며 너무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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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너무 좋아했다. o.,O 자주 좀 해줘야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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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애들 좋아하라고 있는 캐릭터 도시락통 다 가져나왔는데 효과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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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도 가져와서 조금 타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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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에 흠뻑 젖어 아이스크림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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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승빈이는 이 더운날 아이스크림 맛도 못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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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연이는 아직도 회전목마가 무서운가보다. 타고싶다며 아빠랑 승빈이를 끌고 가더니 결국엔 말에도 못 앉고 이렇게…-.- 으이구… 챙피한지 저 표정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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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다시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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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엔 Joe’s Crab Shack이란 시푸드 음식점에서 거의 한시간을 기다려서 저녁을 먹었다. 처음 간 곳이었는데 중간중간에 스탭들의 공연들이 꽤 재미났던 곳. 너무 시끄러워서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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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이라 red white and blue로 불켜진 Empire State Building을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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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스카이라인이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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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열시가 넘어 Gantry Park에 잠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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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케 곯아 떨어지지 않은 승연이를 데리고 잠깐 물가로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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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파이어 스테잇 빌딩의 수시로 변하는 조명 색깔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고 다음주 월요일엔 독립기념일 휴일이라 엄마 아빠 둘다 회사를 안간다는 둥 이것저것 얘기를 해주며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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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Comments

  1. 이진 · July 5, 2011 Reply

    첫번째 사진의 가족들 모습
    넘 좋아여~~편안해 보이고, 행복해 보이고
    승연이 점점 이뻐지고,
    승빈이는 점점 야무져 지는듯…
    특히
    승연이 의상~색상이며
    디자인이며 넘넘 이뻐여!!!!^^

    • 퍼플혜원 · July 6, 2011 Reply

      고맙습니다^^ 네가족 얼굴 짜집기 하는것도 괜찮네요.

  2. 황지원 · July 5, 2011 Reply

    우와~~ 멋져요~ 도시락싸서 소풍가기. 승연이랑 승빈이랑 정말 좋아했겠는걸요.
    도시락은 언제 저렇게 싸셨나요? 저는 피크닉가고 싶어도 도시락싸기 무서워서 못가겠어요. 출발하시기 전날 다 만들어놓는건가요?
    밥안먹는 승연이도 이날 만큼은 실컷 먹었을듯해요.
    도시락통도 너무 이쁘고, 승연이 옷도 이쁘고…완전 딱 제 스탈입니다. ㅎㅎㅎ
    승빈이는 왜 아이스크림 못먹어요? 혹여 알러지가 있는건 아니지요?
    저희는 남편이 하도 이거저거(알러지있는 유제품은 빼고) 둘쨰한테 다 줘서요, 제가 이젠 주지 말란 소리도 안하고요, 녀석도 그걸 아는지, 아빠한테만 매달려서 어른들 먹는 건 다 달라해서 먹어요..

    • 퍼플혜원 · July 6, 2011 Reply

      전 김밥은 절대 못싸고 유부초밥이라 김치랑 닭고기 다져넣고 쉽게 쌌어요. 승연이가 아침에 치과가 있어서 그때 쌌지요. 분위기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의외로 승연이가 많이 먹었거든요.
      승빈이는 아직 아이스크림 안주거든요. 특히 저런 스폰지밥 아이스바는…

  3. jihye kim · July 5, 2011 Reply

    와우~~~ 진짜 피크닉이네요..
    피크닉은 저는 도시락 싸가야 할 거 같아요…
    특히 김밥이나 유부 초밥이요.
    온갖 캐릭터 도시락통 예뻐요.. 저희 집은 아직은 배트맨, 수퍼맨 등등 ~~~맨 시리즈인지라..
    빨리 솔이가 크기만 기다리고 있어요.

    • jihye kim · July 5, 2011 Reply

      참, 만약 여기서 사신 거라면 3단 도시락통 하고 승연이 샌달 어디서 사셨어요?

    • 퍼플혜원 · July 6, 2011 Reply

      저도 김밥 좀 잘 쌌음 좋겠어요. 할때마다 실패라서 잘 안싸거든요.
      저 도시락통은 한국에서 날라온거구요 승연이 샌달은 crocs에요.

  4. 김sk · July 6, 2011 Reply

    사진 색깔 좋네요.
    어떻게 하면 야간에 이런 사진이 나올 수 있는 거죠..?

    • 퍼플혜원 · July 6, 2011 Reply

      밤엔 흔들림이 없어야하니 카메라를 돌담위에 두고 찍은거에요.

  5. halcyon · July 6, 2011 Reply

    승연이 환하게 웃는게 너무 예뻐요^-^
    도시락통 옆에 보이는 작은 발이 누군가 했더니 승연인가봐요ㅋㅋ발을 보니 아직 애기네요~
    그나저나 승연이랑 승빈이 옆에 계신 혜원님이 너무 젊어 보이세요>ㅁ<

    마지막 사진 보니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아요~뉴욕에서라면 영화 속 삶을 살수 있을 것 같은데,막상 현실은 아니겠죠ㅎㅎ제가 뉴욕을 너무 동경하나봐요~

    • 퍼플혜원 · July 6, 2011 Reply

      핫, 고맙습니다 ㅎㅎ 요즘은 그런말이 젤 기분좋아요.
      사진은 거의 좋은것만 담아내는게 매력이라고나 할까…뉴욕의 현실은..특히 여름엔 더럽습니다.ㅋㅋ

  6. jennifer · July 6, 2011 Reply

    퍼펙트한 여름 공휴일이네요!
    승연이 앞머리 올린것도 귀여워요 ^^

    • 퍼플혜원 · July 6, 2011 Reply

      저게 다 땀이야. 땀으로 올빽. 평소엔 머리카락이 얇아서 저렇게 안넘어가더라구.

  7. peanut · July 7, 2011 Reply

    진정한 가족피크닉이었네요.. 도시락도 넘 맛있었겠다!!
    전 이번 휴일을 아픈 남편 간호하면서 보냈어요. ㅎㅎ 안되보여서 가엽긴 했는데, 어디 놀러가지 못해서 좀 아쉬운 맘도 있었어요. ㅋ

  8. 셋맘 · August 5, 2011 Reply

    오랫만에 들어와봤는데 승빈양이 깜짝 놀랄정도로 컸네요.전 아가때 사진만 봐서 ^^
    두따님과 소풍 너무 즐거우셨을듯.저도 저런 센스 있는 엄마이고 싶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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