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outer Kit

이걸 이제서야 알게 되다니 언빌리버블.
버터링님이 알려주셔서 고민할 겨를도 없이 그날 당장 오더를 했고 새싹이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는 우리 가족은 다 신기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_-;;

내가 새싹을 좋아해 종종 사곤 하는데 한팩을 사면 너무 꽉꽉 채워져있는 양을 제시간에 다 먹지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흔해 정말 사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는 중이었다. 게다가 좀 다양하게 섞어팔면 좋을텐데 새싹 비빔밥 한번 하려면 몇팩을 따로 사야하는 식이었으니…
이제는 씨앗을 섞어서 집에서 키워 먹을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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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사광선은 피해야 한다고 해서 창틀에는 안되겠고 해서 이걸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주방 카운터를 싹 다시 정리했다. 그래서 구석에 한자리 차지하고 나의 아침저녁 사랑을 받으며 쑥쑥 자라는 새싹들. ㅋㅋ 새싹들의 4층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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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를 반나절 불리면 좋다는데 마음이 급해 그냥 시작해버린 첫 라운드. 결과물은 그래도 성공적.
키트와 함께 오는 alfalfa 씨앗을 층마다 1/2tsp정도씩 뿌리고 총 2cup 물을 주면 가장자리에 뚤린 작은 구멍들 사이로 물이 쪼르륵 쪼르륵 내려와 층층마다 새싹을 적셔주고 맨 아랫층에 고인다. 아침저녁으로 하루 두번씩 물을 줄때마다 물을 비워줘야 함.

Da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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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르륵. 쪼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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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아니 벌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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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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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실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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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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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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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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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에 한층씩 먹기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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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머지는 이렇게 뚜껑 닫고 냉장고에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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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링님 덕분에 이젠 부담없이 새싹을 키워먹을 수 있게 되었다 (감사!^^)
밥에도 비비고, 쌈과 함께 싸고, 샐러드에도 섞지만 애들은 그냥 집어먹는걸 가장 좋아한다.
지금 키우는 두번째 라운드 다 끝나면 지난 주 사 둔 씨앗 믹스로 더 다양한걸 한꺼번에!

 

 

20 Comments

  1. citron · March 21, 2014 Reply

    우와~ 역시 승연이 승빈이는 야채들을 잘 먹으니, 이것도 그냥 막 뽑아 먹는군요.
    부러워요.
    저희 집 아들은… 물주기만 좋아하고, 먹는건 아직도요.
    ㅎㅎㅎ 정말 새싹비빔밥 맛있죠.
    전 피타에 넣어서 포켓샌드위치로도 먹고, 샐러드로도 먹고 그런답니다.

    • 퍼플혜원 · March 26, 2014 Reply

      저도 의외였어요. 별로 안좋아할줄 알았는데.. 애들이 좋아하니 더 열심히 키워야죠^^

  2. Clara · March 21, 2014 Reply

    이번에 깻잎 키우겠다고 싹 틔우려고 씨앗을 찾다가…엄청난 무더기의 새싹씨앗들을 보고 엄청난 guilty feeling을 느꼈더랬어요.
    저희는 왜 새싹 비빔밥 생각을 안했었을까요? 이번에 씨앗 좀 불려서 키운 다음에 비빔밥 해먹어야겠어요.
    봄이 되니…그런 상큼한 음식이 많이 땡기네요.
    근데 왜 이렇게 쌀쌀하고 추운지…흑……

    • 퍼플혜원 · March 26, 2014 Reply

      네. 아직 너무 추워도 ㅠㅠ 봄은 봄인가봐요. 이런게 땡기는것 보면.

  3. Inhhwa Song · March 21, 2014 Reply

    와 너무 신기하고 예뻐요. 저도 오더해야겠어요. 감사^^

  4. Jw kim · March 22, 2014 Reply

    와!!!! 진짜 신기하네요!!!!!!
    사진속 새싹에서 봄내음이 나는것같아요~^^

  5. 혜준 · March 22, 2014 Reply

    진짜 신기하다. 약간 징그럽게 신기하다. ㅋㅋ

  6. 소윤 · March 23, 2014 Reply

    앗 이것은 울집 식탁에서 키우는거랑 똑같은거…^^
    저흰 같이 온 씨앗만 저래 맛나게 한번 먹었구요…
    그담부턴 숙주키워먹어요..h마트에서 녹두사서요..
    그것두 더 크구 맛나요..^^

    • 퍼플혜원 · March 26, 2014 Reply

      어머 숙주도 가능하군요! 담에 꼭 해볼께요. 녹두는 그냥 보통 녹두인가요 아님 키워먹는용이 따로 있나요?

      • 소윤 · March 28, 2014 Reply

        h마트에 파는 그냥 통녹두예요^^ 그냥 넣고 똑같이 물 하루에 두번 줘요..
        반 깐 녹두는 녹두전할때 써봤구요… 아주 잘 자란답니다..
        햇빛을 보면 안되서 빈 박스를 씌워놨어요..보기는 좀 그래도 키우기 넘 쉽죠..?

        • 퍼플혜원 · March 31, 2014 Reply

          아, 통녹두 한번 사볼께요. 저도 깐 반녹두만 있거든요. ㅋㅋ 덕분에 숙주까지 시도해보겠네요

  7. Colette · March 24, 2014 Reply

    새싹 비빔밥 좋아하는데 구입처랑 제품명 좀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채소 잘 먹는 따님들 너무 부럽고 예뻐요~~(잘 먹으면 무조건 하트 뿅뿅인 편식쟁이아가들 엄마입니다)

  8. 애셋맘 · March 27, 2014 Reply

    언제나 활기차게 지내시는 모습 정말 부럽고 존경스러워요!
    반성하려고 들렀다가 좋은 정보 얻고가요.
    저는 내일 저녁은 회비빔밥 하려고 했는데 새싹-회 비빔밥으로 결정! :)

    • 퍼플혜원 · March 28, 2014 Reply

      회비빔밥 진짜 맛있겠다요.. ㅠㅠ
      나 받은 그 장갑 벌써 너덜너덜해졌어요 ㅋㅋㅋ

  9. 진태맘 · April 5, 2014 Reply

    저 혜원님보고 바로 주문해서 오늘로 Day4 랍니다.
    원래 뭐 잘 못 키우는데 이건 물만 주면 잘 자란다니 요즘 점심으로 샐러드만 먹는 남편 도시락에 넣어 주려구요.
    참 씨앗 믹스는 어떤 걸 사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어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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