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Farro Salad

몇년전 보다 많이 보편화된 건강 곡물들 (대표적으로 quinoa. 그 외에도 farro, kamut, wheatberries). 이젠 어떤 마켓에서라도 아주 쉽게 찾을 수가 있다.

어쩌면 우리는 예전부터 잡곡밥에 수수, 조, 메밀, 기장, 귀리 이런것들을 섞어 먹었기에 쌀과 함께 섭취한적은 있었겠지만 이런것들로 따로 밥을 지어보지 않았기에 샐러드나 볶음밥으로 먹는게 새롭다는거지.

쫀듯쫀득 고소하게 씹히는 꽁보리밥을 좋아하는 나로선 보리 알갱이의 두배는 넘는 크기의 farro가 디게 맛나다. 알갱이 하나하나가 따로 씹히는게 난 넘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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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곡물샐러드는 만든 즉시 따뜻할때 먹는게 제맛인것 같지만 이번엔 오랜만에 전날밤에 부지런을 떨며 도시락을 준비.
있는 채소 다 넣고 레몬즙, 소금, 후추, 꿀로 간단하게 간을 맞춘 샐러드. 건포도가 없어 못넣은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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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엄마 입맛을 많이 닮은 승빈이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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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Farro – 쌀 씻듯 씻어서 전기밥솥으로 밥 지음.
브로컬리
방울토마토
스윗파프리카

레몬즙 듬뿍
소금
후추

1. 모든 재료를 잘게 썰어 farro와 섞고, 레몬즙, 소금, 후추, 꿀로 간을 한다. 이런 곡물샐러드는 무조건 간간해야 맛있음.

 

 

11 Comments

  1. Colette · September 27, 2013 Reply

    혜원님, 캐나다에서 퍼플팝스 팬입니다~~~~
    farro가 quinoa보다 단백질 함량이 더 높다고해서 레시피를 찾던중에 보게 되었는데요
    브로콜리는 아이들용인데도 데치거나 삶지 않고 그냥 넣으시나봐요
    전기압력밥솥밖에 없는데 (30분 취사) 압력밥솥에 조리해도 될까요?
    좋은 레시피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 퍼플혜원 · September 27, 2013 Reply

      안녕하세요!
      저도 쿠쿠전기압력밭솥에서 잡곡모드로 (40분이던가..) 했어요. 뭐 wild rice에서부터 quinoa모두 쿠쿠로 다 해요. 냄비로 하는것보다 wild rice는 더 꽃이 활짝 핀것처럼 뒤집힐정도로 익는데요 다른 곡류들은 다 비슷하더라구요. 귀찮아서 냄비로 못하겠더라구요. ㅎㅎ

    • 퍼플혜원 · September 27, 2013 Reply

      아 참, 네. 브로컬리는 데치치 않아도 잘 먹고요 (소화기능에 지장이 없는진 모르겠는데).. 우리애들은 익힌것보다 생걸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브로컬리는 살짝 데친건 먹지만 완전 익은건 또 안 좋아하구요. 무조건 아삭아삭한 식감을 좋아하는거 같아요 ㅎㅎ 콜리플라워도 생걸 더 좋아해요.

  2. Clara · September 27, 2013 Reply

    오오…맛있겠네요. 저도 최근에 들어본 곡물인데…샐러드로도 괜찮군요~
    밥에 넣고 섞어 먹어도 괜찮을까요?
    이춘기 겪고 있는 딸래미는 먹던 것도 “원래 안먹는거라서 절대 안먹겠다”라고 하는지라….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는 첫째라도 한번 먹여볼까 싶네요.
    탄수화물 중독…저부터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근데…혜원님은 레몬즙, 라임즙을 참 잘 활용하시는거 같아요. 전 사놓고도 냉장고 안에서 건조 레몬과 라임이 되는지라..
    낱개로 매번 조금씩 사세요? 아님..마르지 않게 보관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 퍼플혜원 · September 27, 2013 Reply

      네. 담날까지 냉장보관해도 딱딱해지지 않고 오히려 현미보다 괜찮던데요. 꼭 드셔보세요. 전 이거 먹기시작하고부터 quinoa는 먹은거 같지가 않아요 ㅋㅋ
      저흰 레몬 라임 매번 3-4개씩 사구요, 그냥 냉장고에 보관하구요. 샐러드 드레싱에 항상 들어가고 하니까 잘 사용하게 되던데요 ㅋㅋ 만약 마르겠다 싶어 껍질이 누렇게 변하기 시작하면 레몬케익종류 한번 구워서 다 써버리구요 ㅎㅎ
      farro 꼭 해보세요. 좋아하실것 같아요. 만약 애들이 걱정이시라면 볶음밥부터 시작해보시던가요. 레스토랑에서 뜨겁게 볶은걸 먹어봤는데 더 고소하니 맛있더라구요.

  3. 태민맘 · September 28, 2013 Reply

    전 못들어봤어요— 전 좀 뒷북같은 성향이 있는지라… 혜원씨 포스팅 음식하시는것들은 보고 보고 또 보기도 하고, quinoa도 요즘 좀 먹고 있어요. 샐러드 해먹었었는데, 좋았어요. 저희 집아이들은 안먹고 교회 엄마들 모임에 간식해가서 칭찬많이 받았었어요. 아시는 집사님이 하시는 방법은 샐러드에 깻잎과 실란트로를 섞었었는데, 다른 것도 넣고, 레몬즙등등… 너무 맛났어요. 하여간… 저도 이 곡물 한번 시도해볼께요— 저도 현미샐러드 해본적있었는데 (같은 모임 간식) 정말 인기였거든요… 근데, 더 맛나다니, 기대되요! 감사합니다!

  4. 태민맘 · September 28, 2013 Reply

    아, 저희 애들은 샐러드로는 완전거부라… 잡곡밥은 잘먹어서… 그냥 밥에 넣어서 지어먹긴하네요—– 그래도 혜원씨덕에 팬케익에 치아씨 넣기, 플렉스시드 넣기등, 새로운거 정말 많이 배워요—- 다시 감사요!!!

    • 퍼플혜원 · September 30, 2013 Reply

      ㅎㅎ farro 밥에 넣어보시면 제게도 어땠는지 말씀해주세요^^ 알이 커서 아직 안 넣어봤거든요.

  5. sawlmom · October 2, 2013 Reply

    저도 꽁보리의 그 식감 좋아라하는데 꼭 해봐야겠네요 ^^
    정말 부지런한 엄마세요… 늘 새로운 아이디어 많이 배워가요 ㅎㅎ
    근데 승빈이 도시락 반대쪽은 뭔가요? 에그셀러드 인지 아님 컬리플라워 인지…

    • 퍼플혜원 · October 2, 2013 Reply

      저도 먹어본대로 따라 해보는거에요^^
      도시락엔 스크램블에그에요. ㅎㅎ 고기를 별로 안좋아해서 단백질섭취를 주로 두부, 콩, 계란으로 해주고 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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