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을 시작하면 일년도 살아남기 힘들다는 뉴욕에서 십년도 아닌 백년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운영되어 온 이곳.
Smoked fish (sturgeon, salmon)로 유명한 Barney Greengrass는 Lox Bagel을 테익아웃 하거나 뒷편 다이닝룸에서 브런치를 먹기 위한 손님들로 주말에는 주위 Upper West 브런치 음식점들과 다를것 없이 줄 서 기다려야 한다고 했지만…
요즘같은 휴가철에는 Hamptons로 피서 간 동네사람들 덕을 볼 수 있다고 함. 우리가 갔을때도 바로 테이블에 앉을 수 있어 깜짝 놀랐음.
뉴욕 배경 70년대 영화에서 볼 법한 후질근한 유니폼 차림의 웨이터 아저씨들과 누르스름한 벽지와 레놀리움 벽. 그리고 형광등(?)…분위기부터가 좀 달랐다.
싸워 크림과 애플소스와 함께 나오는 potato latkes
pastrami omelette
sturgeon, smoked salmon, scrambled eggs
거의 모든 디쉬가 베이글 포함. 훈제 연어를 생으로 먹는걸 좋아하는 승연이 때문에 젤 유명하다는 smoked salmon omelette with onions도 못 시키고 스크램블 에그를 따로 승빈이 먹일 수도 있는 위의 디쉬를 시켰는데 완전 후회 됨.
이런걸 좋아하는 사람들 여럿이서 가면 smoked fish platter 를 시키는게 좋을듯 하다. 주위 사람들은 대부분 훈제연어가 들어간 베이글 샌드위치를 시키는 분위기.
여기서 여러가지를 테익아웃에서 가까운 센트럴파크에서 피크닉을 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사실 카운터가 있는 앞쪽 다이닝룸을 찍고 싶었는데 승빈이가 이날 완전 날뛰는 바람에 그럴 겨를도 없이 뛰쳐나옴. ㅠㅠ
참, 계산서를 받으면 입구 옆 계산대로 가지고 나가서 계산을 해야 함. 난 그것도 모르고 웨이터가 돈을 가지고 가기만을 기다림 . 날 안타깝게 십분동안 지켜보던 옆 테이블에 오빠가 알려줌 -_-;;…
양에 비해 가격이 꽤 높다. 이걸 양보다 질이라고 하는건지… 다음엔 애들 없이 가서 생선만 한접시 시켜 원없이 먹고 싶다. ㅠㅠ 어찌나 입에서 살살 녹던지…
Barney Greengrass
541 Amsterdam Ave. (86 & 87 st 사이 – Popover Cafe 옆집)
New York, NY 10024
나 사실 여기 유명한 집인줄 몰랐어요 ㅎㅎㅎㅎ
안그래도 네생각 했었어. 네 옛날집에서 한블록 떨어진곳에 파킹했거든.
thanks for the tip. your last comment made me laugh! happy summer !
훈제생선 좋아하시나봐요~ happy sum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