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hroughly Modern Married Girl : Staying Sensational After Saying “I DO”
By Sara Bliss
잘나가던 싱글이다가 결혼을 해서 아줌마가 된다는 강박관념을 가진 예비신부들과 신혼인 사람들을 위한 책. 이라고 한다.
내가 올 1월에 출간된 이 책에 그렇게 관심을 가진 이유는 작년에 아주친한 직장동료와 이런 성격의 책을 의논한적이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여긴 결혼을 한 커리어우먼들을 대상으로 한 How-to 책이 없다.
특히 싱글 커리어우먼으로 생활을 하다 결혼을 해서 살림과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살아야하는 생활변화에 대한 책 말이다. 신이 나서 직장동료와얘기만 하던차에 이 책이 나온단 소식을 들었다.얼마나 허망했던지, 꼭 달리기에서 진 느낌이었지.
마침 우리회사에서 출판이 된것이라 책이 나오자마자 부탁을 해서 한권을 얻었다.
정말 실망이다. 한장 한장 읽을 가치도 없을 정도로.
이틀만에 그냥 술술 훑어보고는 끝냈다. 한마디로 pointless다. 꼭 틴에이저들을 위한 YM magazine에 나올듯한 그런식의 내용이다.
예를 들어, 결혼 후 남편 만나기전에 사귀었던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어떻게 거절하나 등.난 오히려 효율적인 시간활용, 아님 냉장고 잘 활용하기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그런 정보를 기대하고있었는데.내가 이상한건가?
하여간, 이 책, 귀여운 표지 디자인에 혹 하지말기를.
결혼을 앞둔 18살짜리 틴에이저면 모를까, 내 친구들에겐 절대 권하고싶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