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Do, I Did, Now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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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o, I Did, Now What? : Life after the Wedding Dress
Jenny Lee

내가 얼마나 이 책에 대해 얘길 했으면 친구가 생일선물로 줬다.
결혼식에 대한 책은 수두룩 하지만 결혼식을 한 후 신혼부부가 겪는 일들을 다루는 책은 거의 없는걸로 알고있다. 있다 하더라도 이렇게 재미있게 현실을 콕콕 찌르는 책은 없으리라.
작가가 한국인이란 점에서 더 끌린듯 하다. 그러나 읽다보면 여기서 태어났기때문에 전혀 한국말을 못하고 미국남자와 결혼했다는걸 알게 되지만 신혼부부들이 서로 같은 한지붕 아래 살며 겪는 기쁜일, 슬픈일, 웃긴 일들은 누구나 똑같은가보다.

이 책의 마지막장은 결혼 2주년이 된 작가와 남편이 앞으로의 행복이란… 것의 정의를 내리는것으로 끝난다.
우연의 일치로 결혼 2주년기념일인 오늘 그 장을 넘기게 되다니.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래, 행복이란 지나치기 쉬운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 다아~ 숨어있는것이다.
좀 더 가까이보면 다아~ 보이는것..제니리는 우리회사에서 에디터로 활동했으며 또 나와 같은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재치있는 글솜씨를 가진 그녀가 부럽다. 언제 마주쳤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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