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nes from our living room

파아란 하늘에 떠있는 그림같은 구름들. 그리고 초록나무들. 매일 내다보는 창밖인데 오늘따라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는.

다이닝룸 창문으로 보이는 만개한 벚꽃 나무. 가지가 무거워져 땅으로 떨어진걸 도어맨이 승연이게 선물했다.

가만 보니 승연이에겐 요리놀이 외엔 별다른 놀이가 없는듯. 요즘은 토이카트에 장보고 커피테이블에 다 풀어놓고 혼자 떠들어가며 요리프로를 진행하는데 아주 제법이다. 그런데 자기 부엌 놔두고 커피테이블만 고집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요즘은 다 놀고 치우라고 하면 또 한바탕 전쟁을 해야 함.

장보고 반죽을 한후 컵케익에 아이싱을 짜내는 승연 셰프의 모습.

요리하는 언니에 먹성 좋은 동생 승빈. 순하다고 믿고 있었으나… 요즘들어 잠투정 심해 밤이 시끄럽다. 예전엔 새벽 1시부터 시작해 5시부터는 잠잠해지고…아침 7시부턴 잘 잤는데 요즘은 그게 더 길어져 오후 2시까지 간다.

밤엔 120ml – 140ml를 모유 먹은 후에 두세시간마다 먹는다.

몸은 힘들어도, 할 일도 많고 고민거리가 있어도, 지치지는 않는다.
아직은.

 

 

32 Comments

  1. 혜정 · April 28, 2010 Reply

    와우~
    넘 대단하세요^^
    둘째가 점점 예뻐지네요~^^

  2. Peanut · April 28, 2010 Reply

    언니, 저 놀러갈래요!!!

  3. 박지현 · April 29, 2010 Reply

    승빈이 너무 귀엽다. 우리 애들도 저럴 때가 있었나 싶네..
    나도 요즘은 둘 키우느라 힘들어도 나중에는 또 지금을 그리워할 때가 있을거라 생각하며 견디고 있어.
    너도 힘내라..귀여워..

    • 퍼플혜원 · April 30, 2010 Reply

      벌써 승빈이의 병원에서의 갓태어난 모습이 그리워지는거 있지. -.-

  4. loverstale · April 29, 2010 Reply

    어머낫! 승빈이 눈뜨고 있어요~ 헤헤 :D 요리프로 열심히 진행하는 승연이도 참 귀엽네요! :) 힘드시겠지만 즐거우시겠어요! 저도 벚꽃 구경하고 싶은데 제가 있는 곳은 벚꽃은 없는거 같아요 >.<

  5. pebble · April 29, 2010 Reply

    아이고 하품하는 저 입 좀 봐요! ㅎㅎㅎ
    동생 보더니 승연이가 진짜로 부쩍 큰거 같아요. 대견해라~~

  6. 태민맘 · April 29, 2010 Reply

    안녕하세요. 저도 요즘 둘째를 키우고 있어서, 무지 공감되서 글올려요. 저는 1월에 낳았는데, 이제 백일되었거든요. 세달쯤 되서부터 저녁에 오래자주고 해서, 몸이 덜 힘들어지는거 같아요. 벗꽃이 너무 이뻐요. 힘내세요!!!

    • 퍼플혜원 · April 30, 2010 Reply

      아 부럽네요 승연이도 백일후부턴 밤에 쭉 자줘서 저도 그걸 기다리고 있어요. 태민맘님도 힘내세요!

  7. 윤하재헌맘 · April 29, 2010 Reply

    너무나 사랑스러운 승빈이예요..^^…아…이뻐라…

  8. · April 29, 2010 Reply

    잘 먹는다더니, 승빈이는 그새 또 살이 많이 올랐네요. 저 볼살…승연이 어렸을때랑 많이 닮은 것 같아요.
    승연이는 엄마가 요리하는 모습을 많이 봐서 그런가, 예전부터 아주 그럴듯하게 요리 놀이를 잘하나봐요.
    머핀 굽는다고 커피테이블 서랍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사진도 본 기억이 나는데.
    이제는 요리 프로까지 진행하고…너무 제법이예요. ㅋㅋㅋ

    아직 바람이 좀 쌀쌀하긴 하지만 햇볕이 너무 좋죠?
    나들이라고 꼭 가야할 것 같은 날이네요. 오늘.
    좋은 하루 보내세요.

  9. jihye kim · April 29, 2010 Reply

    아유, 승빈인가 아주 이쁘네요~
    그나저나 밤에 잘 자야 혜원님이 직장 나가셔도 좀 편하실텐데…
    저희 큰 애는 진짜 돌 지나때까지 2시간에 한 번씩 깨고 한 번도 온 밤을 잔 적이 없는 애였거든요.
    그런데, 둘 째는 자기가 알아서 스케줄 따라 움직이더니 요새는 저녁 8시 전후해서 잠들면 아침 7시까지 쭉 자주니 많이 편하더라고요..
    승연이는 아마 엄마따라서 요리놀이가 제일 좋은가 보네요. 저희 큰 애도 요리놀이 두 번쨰로 좋아하고(첫 번째는 칼싸움. -.-) 커피 테이블이 아니라 제 부엌에 와서 같이 일해요. ㅎㅎㅎ~

    • 퍼플혜원 · April 30, 2010 Reply

      저도 사실 복직하고나서가 좀 걱정이에요. 어떻게든 되겠지요. ㅠㅠ

  10. jihye kim · April 29, 2010 Reply

    참, 엘에이는 요새 바람이 너무 많이 불고 추운데 뉴욕의 벚꽃은 아름답기만 하네요~

  11. 주영이 · April 29, 2010 Reply

    날씨도 너무 좋고, 울 공주님들도 너무 이쁘고 걱정 할 일 없어^^ 힘내!!!!!

  12. Jennifer · April 29, 2010 Reply

    어머, 승연이 아이싱 하는 모습이 완전 프로인데요?
    역시 자라는 환경이 중요하군요…

    승빈이는 하품 하는거 너무 귀엽다.
    뭔가 승연이랑 닮은 느낌이예요.

    언니도 힘내요. 화이팅! ^^

    • 퍼플혜원 · April 30, 2010 Reply

      승연이 하는거 보면 웃기더라고. 근데 자꾸 이거 사달라 저거 필요하다 그래서 귀찮을때가 많아.

  13. 이진 · April 30, 2010 Reply

    승연이 이담에 유명한 사람 될것 같아여~~^^
    승빈이 넘 귀엽구, 눈 뜬 모습이 정말 정말 사랑스러워요…

  14. Solus · April 30, 2010 Reply

    아고 승빈이 하아품도 이쁘다.. ^^
    여긴 벚꽃 다 피고 지고 지나갔는데… 창밖 풍경이 멋지다.

    • 퍼플혜원 · April 30, 2010 Reply

      거기랑 기온이 한달정도 차이 나나요? 거긴 여름날이겠어요.

  15. 김희경 · May 2, 2010 Reply

    이쁜 아기들..ㅎㅎ
    승연이 노는 모습도 너무 이쁘고
    둘째 승빈양의 모습도 너무 사랑스럽네요..^^

  16. stella · May 10, 2010 Reply

    예쁜 딸 낳은거 축하해.
    부러움 반.힘들까봐 안스러운 맘 반이다.
    두 딸이라..키우는 재미가 더 하겠네.
    건강 잘 지키고.
    집 주소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웹에 없으면 이 멜에 하나 남겨 주세요.
    정말 예쁜 두 딸들..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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