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후면 한살이 되는 승빈이는 요즘 뭐든지 따라한다.
로션바르며 얼굴을 두드리면 자기도 얼굴을 때리고 언니의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리려 하고 장난감 전화도 귀에 갖다대고 언니의 부엌에도 이젠 들어가 섰다.
큰언니 답게 승연이는 귀찮게 하는 승빈이를 밀어내지 않고 옆에 서 계시는걸 허락을 하신다. 정말 의외. 오히려 믹싱볼에 손이 들어가면 승빈이가 비즈를 먹을까봐 소리를 지르며 “어어어 먹지마!” 함. 몇달전보다 또 컸다는 증거.
아, 조금있으면 둘이서 요리하고 놀겠지? 아, 그럼 난 자유? 음하하…
쿨한 선생님을 둬서 복받은 little miss helper.
이제 점점 둘이 같이 노네요. 예쁘다 ^^
아직 싸울 줄 모르니 다행이야.
하하하하하 참~~~승연이 많이컸고…..
승빈이 모습이 많~~~~이 기대되는…….
하루가 길구나…………..
위에 “엄마” 말씀이 참 그렇네요..
저희도 한국 갈 때면 똑같은 말씀 하시거든요.
그나저나 승연이 부엌은 무지 깨끗한데요?
오니까 벌써 돌아갈 날이 걱정되네요. 벌써부터 아쉬워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