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지도 않지만 그렇게 멀지도 않은 곳에 동생 집이 있다는게 참 감사하다. 여러가지 학년말 행사들 외에 휴교일도 많았던 6월 어느 주말에 다녀온 동생집.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근질근질하던 참에 주말여행을 위해 짐을 싸는것도 얼마나 설레던지.
몇시간 운전 뒤엔 이런 반가움들이 (승연이는 요즘 발이 갑자기 커버려서 내 양말을 막 훔쳐 신는다 ㅋㅋ)
올때마다 재미 있는 동생 집.
그날 우리는 목표 달성을 하고
정말 원없이 굴을 먹고
마지막으로 다운타운에서 한여름밤의 산책.
다음날엔 새벽부터 동생이 준비한 승연이와 자기의 공동 생일상. 남이 차려준 밥상이니 맛이 없을 수가 없지.
내일 출근해야 하는 남편을 보내기 전에 들른 곳. 색감이 너무너무 맘에 든다!
애들이 가장 기다리던 올여름 첫 야외 수영.
승빈이 임신했을때 마지막으로 갔던 Blue Moon Cafe를 다음날 브런치 스팟으로 정하고 정말 오랜만에 기름진 아침식사를 함.
아빠 없이 버스타고 뉴욕으로!!! 기차를 타고 싶었는데 가격이 4배 더 비싼 관계로…
이렇게 우리의 여름은 시작된다.
우애 깊은 자매지간이네요. 부러워요. 전 여자형제가 없거든요. 아이들이 어쩜 저렇게 폭풍 성장을~ ^^ 혜원님 덕분에 저희 식구도 짧은 여행은 주로 볼티모어쪽으로 가요. 지난 5월 메모리얼 위키엔드에도 다녀왔었죠. 그때 켄틀러스 크랩 하우스엘 갔는데 저엉말 그저그랬고 ㅜㅜ (서비스, 맛 등이예전만 못한것 같아요) 아이스크림 먹으러 페탕고엘 갔는데 역시나 기댈 저버리질 않더군요. 다음번엔 여기 소개해 주신 불루문 카페에 가고 싶네요.
오랜만에 몇자 적어요.
안녕하세요! 여름 잘 보내고 계시죠?
어렸을땐 그렇게 싸웠는데 둘다 엄마가 되고나니 여형제가 좋네요 ㅋㅋ Cantler’s는 저희도 몇년전 마지막으로 가고 안갔어요. 정말 옛날같은 그 분위기가 아니더라고요. 제 동생도 같은 생각이고요. 그래서 저흰 이 집으로 바꿨어요 ㅎㅎ
블루문은 살 찔 생각 하시고 가세여~
그래도 이정도 거리에라도 사니까 사촌들끼리도 자주 만나고, 언니도 동생 종종 보고 너무 좋다!!
지난번 저 식당 갔던 포스팅 보니까, 승연이 완전 귀요미 시절 사진들 반가워요 ㅋㅋㅋ
나도 글 올리면서 예전 사진들 다 봤는데 애들이 정말 너무 많이 큰거 있지 ㅎㅎ 더 가까이 살아서 좀 더 자주보면 좋겠다 싶어. 특히 다 딸들이라 애들도 넘 잘놀고 말야. 우리 조만간 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