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igh Line은 맨하탄 서쪽 끝에 위치한 아주 오랜 고가 화물 철로. 1930년에 지어져 1980년에 폐선된 이 철로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몇년전까지도.
이 버려진 철로를 보존하고 공공기관으로 업글 시키자는 시민단체(Friends of High Line)의 노력으로 이곳은 The High Line이란 이름으로 작년 여름에 공원으로 오픈 했다.
일단은…점심시간.
다가오는 남편의 생일을 위해 뭘 먹고싶냐의 물음에 또 바베큐라고 대답을 하는… 그리하여 가게 된 Rub BBQ. 이날은 다 내가 쏘는걸로…
레스토랑 집중소개는 다음에 따로 하겠지만, 기대도 안하고 갔던 내가 정말 너무 맛있게 먹었던 이곳.
기름진 고기로 배를 채우고 High Line으로 걸어갔다. 현재는 14가에서 20가까지만 완성. 내년에 34가까지 개통다고 한다. (곳곳에 저렇게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14가와 16가에 엘리베이터가 있다.)
뉴욕시에서 설계공모전까지 펼치며 몇년전부터 미디어를 떠들석하게 했던 이 프로젝트는 버려진것을 개발해 재탄생 시킨다는 의미외에도 조경과 건축이 합해진 Agri-tecture이란 개념을 바탕으로 한 프로젝트.
과거의 공장지역으로 (지금은 주거지역으로 많이 바뀌었지만) 사람의 발길이 뜸한 동네를 이렇게 바꿔놓았다.
홈메이드 아이스바 스탠드가 있어서 일단 디저트 타임을 가진다음.
본격적인 산책과 사람구경 시작.
끌려다니느라 편히 누울 겨를 없는 승빈. 주중에 많이 등펴고 주말엔 많이 보아라..
맨하탄 스카이라인을 땅과 하늘 사이 적당한 높이에서 바라보는 매력..
옛건물과 신형디자인 건축물들의 대조..
나 안보는 사이 승연이가 꽃을 꺾어서 담당 관리인에게 혼났다. 엄마인 내가. -.-;;
생각보다 산책길은 짦았고 사람이 너무 많음. 34까지 Section 2가 개통되면 또 오고 또 눈 오는 날 다시 한번 와보고 싶은 이곳.
Chelsea Market과 붙어 있어 산책 후 쇼핑을 하기에 딱 좋다.
이 샵에 들어가자마자 승연이가 “와~ 여기 예쁜거 진~짜 많다~!” 그래서 날 깜짝놀라게 함.
Amy’s Bread에서 제빵사들의 모습도 구경하고
Sarabeth’s에서 오렌지쥬스와 쿠키를 먹은 승연이의 기분도 짱.
어우 야 하이라인은 둘째치고 난 니 딸 이쁜거만 눈에 보여
헤어스타일이랑 옷 입은게 어쩜 저렇게 잘어울리고 예쁘니
난 작년에 큰맘먹고 집에서 슬슬 걸어서 하이라인까지 갔는데
시기가 좀 늦었는지 잡초만 잔뜩 -_-
또 어슬렁거리다 근처 pastis에서 저녁 먹었는데 그게 더 기억에 남는다
우리 언제 거기나 한번 가자. (하이라인 포스팅에 완전 딴소리만…ㅋㅋ)
나 아직 pastis에 못가봤거든. 매번 예약이 안되어서는…근데 어슬렁거리다 들어갔단 말이냐.. 그래 거기 갔다가 집에 같이 오면 되겠다.ㅋ
요즘 혜원씨의 빈번한 posting 에 purplepops에 자주 오는 보람이 있네요 :-)
뉴욕의 알지 못했던 곳들 구경 잘 하고 갑니다.
그나저나 승연이의 한 어깨가 들어난 뒷모습; this little girl looks so stylish!
저도 이제서야 좀 정신을 차리고 둘러보게 되네요. 십년이 지나도 못본곳들이 많아서리…
아 그리운 첼시마켙!
오븐은 사셨는지…ㅋ
오븐 완전 포기했어요! orz
하하…
저는 혜원님 왕팬인데여… 리플은 자주 못달아서 정말 죄송 ㅜㅜ
헌데..요즘 저는 올리시는 풍경에도 행복하지만…
샘의 미모에 놀라여…
스탈이나 외모나 완벽!!!!!!!!!!!!!!!!!!!
어머나 감사해요.
That last picture is killing me. Too much cuteness!!!
(My computer won’t type in Korean all of a suddenly…?!?!)
히히 엄마가 꽃 꺾다가 혼나다뉘…. ^^;;
구경 잘 했어.
제 남편도 맨날 BBQ만 먹자고 해요. 남부로 BBQ먹으러 여행가자고 계획까지 혼자 세우고 있음..-_-;;
Rub BBQ 분위기도 캐주얼하고 괜찮더라구요.
우리도 언제 BBQ-High line-Chelsea market 코스로 나들이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