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한차례의 토네이도가 뉴욕을 휩쓸고 갔다. 맨하탄을 지나갈때 난 아직 회사에 있어서 29층에서 무서운 비바람과 천둥번개를 목격했고, 우리동네 지하철에서 올라왔을때 난장판이 되어버린 우리동네 모습을 보고는 다리가 후들거림.
당장 집에 전화를 했고 남편의 목소리를 듣고나서야 안심.
밤새 온갖 사이렌 소리와 헬리콥터 소리로 온동네 주민이 잠을 설쳤고, 몇블록 떨어진 아파트 앞에 건물보다도 키가 컸던 아주 오랜 나무는…뿌리가 뽑혀버려 많은 이웃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어느 할머니는 울기도 했다고…
살다보니 별것도 다 겪는다.
어머어머!!! 여기 뉴저지는 그때 잠시 비만 억수로 내렸었거든요. 그런데 토네이도가 뉴욕을 쓸어갈줄이야… ㅎㅎ
완전 서프라이즈였어요 진짜..
얼마나 놀랐을꼬.아픈 이웃 가슴아프지만,
무사함, 다행. 감사.
사진을 보니
지난번 한국을 휩쓸고 간, “곤퍼스” 태풍 같구나.저렇게 나무가 뽑히고 전신주가 넘어지고,
들판의(논 밭) 컨테이너가 떼굴 떼굴….산동네 집들엔 지붕이 훌렁 날아가고….
그래서
바람 폭탄 이라고 하던 뉴ㅡ스가 꼭 맞는듯.
결코 사람이 크다 할수가 없구나.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 이젠 이쪽도 안심을 할수가 없네요.
안그래도 언니네는 무사한가 생각했어요. 다행~
근데, 큰 나무들 뽑힌건 진짜 슬퍼요…
희안하게 우리집 건물은 나무들 다 괜찮고 우리 베란다의 화분들도 그대로더라구. 어디서 날아온 흙이 잎을 다 덮었지만..
세상에 저렇게 큰 나무가.. 별탈 없었다니 진심으로 다행..
그러게. 맘이 짠하면서 눈물이 핑돌더라 나도.
저는 어제 working from home을 하는 바람에 맨하탄의 토네이도는 다행히 피했지만.. 무시무시하더라구요.. 퀸즈에서는 차안에 있더너 사람이 죽은 사건까지 있었다던데.. 혜원님의 사진을 보니 더 실감이 팍팍 오네요..
티비에서만 보던 머나먼 주의 일이었는데 드뎌 뉴욕도 토네이도 걱정을 하게 되었네요.
에구. 많이 놀라셨겠어요.
저희 아파트 바로 앞에 정말 크고 오래된 나무도 어느날 갑자기 잘라내길래
속상했는데 이런 일이 있을 경우 인명피해가 있을까봐 잘랐나보더라구요.
정말 무섭네요.
겨울에도 폭설시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꺾어지는 나뭇가지에 맞아 숨지는 사고도 많아요. 나무가 무섭더군요.
자연의 위력이 대단함을 새삼느끼네요. 어제 메릴랜드에는, 아니 저희 동네는 그냥 비만 조금 내렸는데…뉴욕에선 저렇게 힘든 하루를 보내셨네요. 정말 무사하셔서 다행이예요.
유튜브 비됴 보니까 장난 아니더라구요. 저야 그시간에 지하철에 있었지만… 왜케 지하철 느린거야 욕하면서..-_-;
아니 뉴욕에 토네이도라니.. 별일 없어서 다행이다.
차들 부서진거 보니 겁나는걸.
아, 정말 우린 주차장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던지..남편은 밥먹고 친구 차 확인해주러 잠시 나갔다도 왔어요.
어머나, 너무 놀라셨겠어요…
이쪽은 지진이 걱정인데 아직까지는 심한 걸 겪지 못해서인지 실감 못하고 있거든요.
아, 지진..전 그게 더 무서운거 같아요. 지혜님도 조심하세요..
I was thinking about you guys last night… Hope it wasn’t too bad.
Thankfully our block was untouched. You could almost see the trail…amazing.
저렇게 큰나무가 뽑힐정도면 엄청났겠는걸요…아무일 없으셔서 다행이예요. 말로만 듣는거랑 직접 겪는거랑 너무 다른거 사실이예요. 제가사는곳은 생전 이상한 자연현상같은것은 없는곳이었는데 이번 여름에 5.0강도 지진이 한 30초정도 지나갔거든요. 정말 말로만듣는거랑 다르더라구요. 빌딩이 흔들리는데 가슴이 땅속으로 가라않는듯한 끔찍한 느낌이. 그 이후로 정말 자연재해 피해뉴스같은거 보면 정말 가슴이 더 아파요ㅠㅠ
아 지진 정말 너무 무서워요.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지만..제발 절대 겪을 일 없길.. 요즘은 왜케 자연재해 뉴스만 보면 눈물부터 나는지.. 머나먼 나라더라도 그렇더라구요.
아구머니나…ㅠㅠ 얼마전에 서울에 왔던 그 태풍하고 비슷하네요.. 비없는 바람태풍이요,
그때 저도 출근하는데 도로가 쓰러진 나무들땜에 S라인(-_-)으로 운전하고
작은 도로는 한그루가 완전 막아서 U턴해서 돌아서 가고 그랬는데…
저 뿌리째 쓰러진 느티나무는 너무 안타깝네요…ㅠㅠㅠㅠ
어떻게 다시 심을 수는 없을지…왠지 오래된 이웃같은 나무일텐데…ㅜㅜ
혜원님 가족들, 차까지 무사해서 다행이예요…^^
맞아요. 오래된 이웃같은 나무..ㅠㅠ 그거 없으니 정말 너무 쾡하네요.
근데 마지막 사진 나무에 얼굴이…
그렇네요! 역시 아티스트는 달라…
아까 뉴스 보고 깜짝 놀라면서
혜원님 괜챦으신지 걱정이 되더라구여
많이 놀라셨죠?
승연이도 괜챦죠?
켈리포냐는 지진땜에 뉴욕은 그동안 9.11 뺴고는
그다지 큰 사건은 없었는데…왠일인지 온 세상이
난리네요 ㅠㅠㅠ
승연이가 많이 울었대요. 천둥번개랑 비가 너무 심해서…내니가 애 둘을 꼭 부둥켜앉고 있었다네요. 아효, 난 그때 멋도 모르고 지하철속에서 왕짜증만 내고 있었는데.
토네이도가 정말 무섭더라구요. 헤일도 그렇고. 근데,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정말 마지막 사진 속 나무가 울상을 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예요.
이제 저 나무 지날때마다 저 얼굴이 보일거 같아요. 밤에 보면 무서운데..-.-
어머니 말대로 지난번 태풍때와 비슷했던거 같다…많이 놀랬겠지만 별일없다니 너무 다행이다..
요즘 이런일이 나라마다 왜케 많은건지..
우리집에서 내려다보니 다른 건물들 지붕에 beach chair들도 날아왔고 어디 가게 간판도 올라앉아있더라구. 일요일날 슬슬 걸어다니면서 tornado tour을 했다. 코너 돌때마다 oh my god 연발.
안그래도 그날밤 안부 묻고싶었는데 전화번호 저장된 아이폰이 없다보니 암것도 못하겠더라구. 오늘아침 케빈이랑 인사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