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짧았던 Memorial Day weekend는 이렇게 지나갔다.
이런날 함께 바베큐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것도 복이다. 이번엔 아무것도 못할 줄 알았는데…
뒷뜰이 없는 우리에겐 이런것들이 모두 럭셔리.
올여름 승빈이 옷은 하나도 안사도 될 정도로 언니의 여름옷들이 잘 맞다. 몇년간 옷장에 보관해뒀던 보람이 있음.
랍스터를 그릴해보고 싶어 새우랑 같이 샀는데 생각보다 과정이 복잡해서 다음부턴 패스. 그냥 통째로 구우면 되는줄 알았는데 대충 랍스터를 찐 다음에 반으로 갈라 내장을 파내고 구워야 함. 제대로 하려면 은박지 없이 차콜 바로 위에 굽는게 그릴맛이 난다고…
하지만 랍스터 알은 찐것보다 구운게 더 맛있었음.
아, 벌써 6월이다.
즐기자.
와우~~~ 진짜 푸짐한 바비큐 파티네요.
저희도 뒷뜰이 없어서(발코니에서 할 수는 없지만 뒷마당과는 차원이 다르죠…) 맨날 마당 있는 집으로 이사가서 개도 키우고 그러자 해요.. 준이가. ㅎㅎ
승빈이가 넘넘 귀엽네요…
이집에만 가면 이렇게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줘요. 행복하죠.ㅋ
이번에 저희도 저희집에 사람들 불러서 america’s test kitchen에서 본 old-fashioned hamburger를 만들어 먹었는데, 대접하느라 사진은 아무것도 못 찍었네요. 저렇게 밖에서 그릴에 구워먹으면 정말 맛나겠어요. 추웁~~ 여기는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갈 생각은 꿈에도 못했답니다.
저도 둘째딸아이는 큰아이 옷 세이브했다가 다 입히고 있는데, 왜 이리 애들 옷 욕심은 끊임이 없는지…있어도 또 사고 싶네요. ^^
저도 이쁜거 보면 사주고싶은데 올여름 승빈이 옷은 꾹 참으려고요.
아가 둘이 서로 안 닮았다 생각하며 사진 보고 있었는데 링크한 사진을 보니 눈크기만 쬐끔 다르고 두상이 똑같네요…ㅋㅋㅋ 같은 옷인데도 누가 입느냐에 따라 느낌이 참 다르죠? 저희집도 지금껏 둘째 옷은 한 벌도 안 사줬다는…어찌 생각하면 조금 미안하기도 하지만, 3년 묵혀둔게 아까워 새로 사게 되질 않네요…ㅋ
같은 옷 입히니 승연이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것이…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