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t Stanley가 누군지 알 리가 없는 내가 Flat Stanley Project에 참여하게 됨. 텍사스 친구의 일학년 딸이 Stanley를 잘 부탁한다는 편지와 함께 우편으로 보내왔다. 아효 귀여워라…
Stanley는 아빠가 선물로 방에 걸어 준 메세지 보드에 깔려서 납작해지고 그 상태로 여러곳을 다니며 모험을 한다는 동화책 속 인물. 종이같이 납작한 Stanley는 세계 곳곳에 보내어지고… 그 나라/도시에서 경험한 Stanley의 모험을 기록해서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는걸로 끝나는 이 프로젝트는 이미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학교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난 스탠을 데리고 지하철도 타고 회사로 데리고 와 맨하탄 스카이라인을 구경시켜줬다. 뒤의 Empire State Building을 보고 아주 좋아하는 스탠.
승연이를 따라 등교도 하고 Woolworth Building 아래에서도 사진 한컷.
Obama가 그라운드 제로를 방문한다던 그날은 NYPD와 기자들 구경도 많이 했다.
그라운드 제로 한쪽 구석엔 Obama의 도착을 기다리며 검정옷 입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는데 몇분 뒤엔 대통령을 태운 차들의 행렬이 이뤄지더니 Obama가 내려서 관계자들과 악수 하는 장면도 구경할 수 있었다.
1 World Trade Center 가 벌써 이만큼 올라갔어요.
그 다음날은 Union Square Farmer’s Market도 구경하고 열쇠고리와 엽서, 그리고 사진을 스크랩한 저널을 가지고 Stan 은 텍사스로 돌아갔다.
아이폰이 없었으면 얼마나 불편했을까 하는… 모던테크놀로지의 덕을 톡톡히 본 프로젝트였다. 얼굴도 좀 두꺼워짐. 이상하게만 쳐다보지 말고 차라리 어떤 할머니처럼 나 뭐하는거냐고 좀 물어봐달라고요…ㅡ.ㅡ
이거 일관련 아는사람이 하길래 (손자를 위해), 참 재미있는 할아버지네 했는데, 이게 유명한 프로젝트 였던거군요 ㅋㅋ 화창한 봄날의 뉴욕을 구경한 스탠이 부럽네요~~
혜원님 잘 계시죠? 덕분에 한국여행 6개월 반 짜리와 무사히 마치고 돌아와 벌써 8개월이 다 되었네요 ^__^
잘 다녀오셨어요? 기내에서 괜찮으셨는지..
네 애기가 원래 순하긴해도 기내 압력때문에 좀 걱정했었는데, 정말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아~무 탈 없이 잘 다녀왔어요. 갈때는 스튜어디스 언니들이(대한한공 정말 짱!이에요) 돌아가면서 아기 봐주고!!! 올때는 계속 자다가 착륙 2시간전에 깨서 우유한번 먹고 내렸어요! ^__^v 사가지고 간 아기띠 (뱅기 좌석에 앉아서 아기에 묶는거)는 펴보지도 못했어요 ㅋㅋ
정말 다행이었어요. 전 완전 정반대의 경험이었어요.ㅠㅠ 그 아기띠는 저도 누가 줘서 갖고 있다가 한번도 안쓰고 다른사람에게도 넘어갔구요 ㅋ
저도 얼마전에 했는데 전 사진 몇 장 오피스에서 찍고 편지 하나 달랑 써서 보냈거든요. 혜원님에 비해서 너무 성의 없게 한 것 같아 미안해 지네요.
저도 사진 몇장 찍고 편지랑 엽서 써서 보낸건데요.ㅋ
혜원님에게로 보내진 Stanley, 텍사스로 돌아가면 모든이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ㅎㅎㅎ
ㅎㅎ 제가 오히려 제 동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어요. 이런 재미있는것도 하는구나 하고요.
저두 스탠이 부러운데요^^
ㅋㅋ 가방속에 구겨져 다니느라 스탠도 고생 많이 했어요.
와~ 너무 재밌는 프로젝트였네요.
담에 스탠 놀러오면, 여기도 구경 시켜 준다고 전해주세요. ^^
승연이도 나중에 이런거 할 기회가 있었음 싶더라고요. 컨셉이 기발해서요.
Hello, Stanley!!
이 프로젝트 너무 재밌네요. 스토리북의 한 쳅터를 순식간에 읽어내려간 느낌이에요. 언니 사진도 좋구요.^^
그런 분위기 내려고 Instagram을 썼어요 ^^
어이쿠~! 몇년전 아틀란타에 놀러온, 엘에이 사는 조카가 보낸 Stanley에게 무척이나 미안해지는 순간이네요..^^
전 혜원님 같은 저런 정성 하나 없이 아틀란타 사진 몇장과 편지를 써서 보냈었는데..^^;;
제가 할때는 너무 어렵다 싶었는데 혜원님 하신것 보니까 넘 재미있네요..
(저희 아이들 학교에서는 저거 안하고 진저브래드맨 해요..1학년때.. 학생들이 함께 아주 큰 진저브래드맨을 만들고 아이들이 리세스 간 사이에 선생님이 치운 후에 도망갔다고 하고 각지에 흩어져 있는 친지, 친구들에게 편지를 보내죠.. 혹시 자기들의 진저브래드맨을 보았냐구요.. 그러면 그 편지를 받은 친척, 친구들은 거짓말로 소설을 써서 보내주시더라구요.. 답장을 받으면 교실 벽에 미국지도 그려 놓고 어디어디에서 보았다더라.. 진저브래드맨의 경로를 그려넣고…ㅋㅋㅋ)
오, 진저브래드맨도 있군요. 그것도 재밌겠어요… (근데 나중에 숙제 신경 쓸거 생각하면 벌써 한숨이..ㅠㅠ)
여긴 밴쿠버에요, 딸의 grade6때 테디베어를 호주로 보내면서 테디가 지구 한바퀴 여행하고 돌아오기로했는데요 호주에서 엽서가 와서 테디를 영국으로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여러가지 아이디어로 교육하는게 재미있고 혜원님의 정성스런 스탠여행기는 놀라워요!!!
어머나 호주에서 영국이라니..그 테디 호강하네요. 저보다 낫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