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우먼에 올린글..
오늘 저희회사건물에 anthrax scare가 있었어요.
출근하니 사람들이 와글와글 다 길가로 나와있고 로비에는 경찰들이 깔려있더군요.
어제밤에 탄저병의 위협이 있어서라구요.
밤새 설명서도 준비했나봐요.
우리에게 한장씩 나눠주더니 급한일있으면 올라가고 아니면 집에 가도 좋다라고 해서 전 집에 왔습니다.
기분이 왜 이리 찝찝한지.
평소땐 이런 빈시간이 있으면 쇼핑이라도 할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닐텐데 오늘은 정말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면서 제가 좀 겁먹었나봐요.
그냥 집에 곧장 와서 컴터에 앉았죠. 집에 있음 더 열심히 한다고, 지금 밤 12시.
제 컴터는 12시간이 넘게 켜져있네요.
규선님 홈피에서 장국영의 소식을 읽었는데.. 슬픕니다. 저도 엄청 장국영 좋아했었는데.
같은 장씨라 옛날 중학교땐 먼 친척이라고 애들한테 뻥친적까지 있었는데 -..-;; (더 놀라운건 애들이 믿었다는거)..
오늘은 그냥 그런날인가 봅니다.저희 회사는 내일도 안와도 된다네요, 내일 오후가 돼야 Dept. of Health에서 검사결과가 나온다구요. 신나 해야 하는건지, 원… 여러분 모두 안전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