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은 봄이 오는거 같은데…난 어제도 따스한 햇살과 파아란 하늘을 창문을 통해서만 봐야했고…오늘도 꼭 점심시간에 나가 바람 좀 쐬야지 했지만그 결심은 어디로 가고 지금 3시가 지나도록 난 형광등 밑에 있다. 컴터모니터에 눈은 지글지글 타고…ㅎ.ㅎ
//아로나민 골드 꿀떡//
내가 좋아 하는 일이니 뭐 할말은 없지만 요즘은 컴터 모니터를 눈앞에 달고 다니는거 같다. 오늘아침엔 눈이 좀 아파 선글라스를 끼고 몇시간 일해봤다. 또 눈병났냐고 물어본다.아니.우리부서에서 눈병 하면 Haewon Kye.
그걸로 내가 쫌 유명하지, 음. 이번주는 작년, 올해 통틀어 최대 바쁠거 같다. 일땜에 밥 해먹는걸 뒷전으로 하는건 이번이 처음인듯.
그래서 오늘저녁은 오빠가 피자 만들어주기로 했다. 우린 이제 피자만드는데 도사다. 히힛 사먹는것보다 더 맛있다.난 그냥 집에 가서 옷갈아입고 다시 컴터만 틀면 된다. 부엌으로 곧장 들어가 물 얹어놓는 대신.
신나라~
그래도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만큼 배우는것도 엄청나다.
할땐 힘들진 몰라도 정말 보람되는 일이다. 요즘 한창 PHP와 한글버젼 QuarkXpress 실력이 많이 느는 중이다. 교회 10주년사 표지는 끝냈고, 설교집표지 디자인에 들어갔다. 웹사이트 사이트맵도 오늘저녁에 끝내고 1차 디자인을 이번주일까지 완성해야한다. 그 다음엔 CD자켓 디자인이다. 혼자 다 하기엔 벅차지만 하나씩 차근차근 하면 다 된다.
이때까지 다 그렇게 해왔으니까.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