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밤에 웬 떡이냐…^__^
지난번 한판 시켜 다 못먹고 집에 가져온 피자를 데워먹을 계획으로 아무런 저녁준비도 없었다마는… 오븐켜기도 덥다고 먹고 들어가자는 남편의 전화한통에 지나갈때마다 가고팠던 Basta Pasta엘 가게 되었다.
여기…
일본주인과 일본셰프. 일본식 파스타집이다.
너무 깨끗해 번쩍번쩍하는 오픈키친과 깔끔한 내부…(오픈키친 사진을 못찍어 아쉬움)
테이블에 앉으면 나오는 치즈브레드스틱과 빵, 올리브오일, 그리고 치즈카나페 비스무리한것. 웨이터가 무척 친절해 음식 하나하나 설명을 다 해줬다.
메뉴에 보이는 녹차주(? green tea liqeur) 칵테일..레몬소주맛 비슷한것이.. 이 칵테일을 포함해서 음료수잔들이 모두 chilled되어 나옴.
애피타이저로 시킨 duck salad와 seared tuna salad. (이태리말로 뭐라뭐라 되어있던데..기억안남^^;;) 둘다 정말 맛있었다. 오리는 잘못시키면 비린내가 나는데 이건 훈제맛도 나는것이 상당히 괜찮음. 그리고 오른쪽의 튜나는 남편말에 의하면 best tuna I ever had. 그러면 어느정돈지 알겠지..-.- 와사비와 케이퍼가 들어간 소스… 재료가 무지 신선했다. 접시에서 튀어나올거 같이..
그리고…꼭 시켜봐야만 했던 Linguini with Uni (성게알). 성게알이 들어간다기에 차가운 비빔면식의 파스타냐고 물어봤더니 아니라고…핑크소스에 성게알에 군데군데 씹히는게 놀랍게도 잘 어울렸다. 띠용~
이건 남편이 꼭 시켜봐야만 했던 Linguini with Flyingfish Row and Shiso. 날치알과 시소 (일식 깻잎)..
오마이갓. 이것도 주금이다.
아무리 먹어봐도 정확히 어떤소스로 버무렸는지 감이 안왔지만 암튼 날치알과 시소만 왕창 넣으면 비슷한 맛이 나지 않을까..^^;;
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보단 양이 적다고 사람들이 불평을 하더니..적당히 배터지지 않을정도. 첫방문이니만큼 끝을 보자는 의미에서 디저트도 시킴.
앞은 Peach Creme Brulee. 뒤에는 Vulcano (뜨건 쵸코크림이 들어간 따뜻한 초코케익. 그리고 완벽한 과일 몇조각들.
처음 가본곳이었지만 자주 돌아갈것 같다. 레스토랑 벽에 걸린 작품들도 자주 바꾼다고 해서 갈때마다 분위기가 약간씩 다르다고 하던데…친절하고 우아한 서비스를 내세우는 반면에 음식과 신선한 재료에 대한 자존심도 대단한듯 했다.
Basta Pasta
37 W 17TH St
New York, NY 10011
(212) 366-0888
어머나,, 언니의 오마이갓 연발에 보는 사람도 침이 꿀꺽.. 뭐 저렇게 맛있게 생긴 음식들이.. 우니파스타를 메뉴에서 발견하고 좋아했을 언니가 눈에 훤하다.. ㅋㅋㅋ
하나 하나 정말 맛있어 보여요~~~ 저도 오늘은 가스불 안지필려고요~넘 덥네요~
너무 맛나보여요^^ 뉴욕에 가면 꼭 한번 가봐야겠어요^^
우와~ 이런데가 있었군요~ 뉴욕 한복판에 일본식 파스타집이 있다니… 제가 너무나 갈망하던 곳이예요…^^; 아쉬운대로 41st 에 있는 일본 카페테리아에 가서 일본식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먹고 좋아라 했었는데… 남편 데리고 가봐야겠어용…^^ 혜원님 고마워요…
정말 예술이다! 방금 남편한테 전화왔길래 여기 꼭 가봐야한다고 말해놓았다. ㅋㅋ
아~ 여기 옛날에 가 봤던 거 기억나네요.
너무 오래되서 뭘 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서두..^^
두 분 드신거 다 넘넘넘 맛있어보여요. 또 가고싶당~
저도 또가고 싶네요. ㅎㅎ 당분간 아쉬운대로 날치알 사서 따라해볼라구요.
흑~ 저저저저… 언니가 드신 우니가 들어간 파스타.ㅜㅜ.. 제가 우니를 넘 사랑해서 수시집 가면 우니는 꼭 먹거든여.. 저 파스타~ 정말 입에서 살살 녹을듯 싶어여~
갱이씨도 우니를 좋아하는구나. 나도 그렇거든요. 담에 뇩 오시면 같이 가요~^^
어찌나 사진도 맛깔나게 잘 찍으시는지 혜원님 홈피를 조끔만 일찍 알았었으면……. 3월에 뉴욕가서 그냥 한국음식만 잔뜩 먹고와서 후회만 한다는.. 쩝쩝~
우니가 들어간 파스타 !!! 너무 좋아해요^^
여기 Orange County에 있는 Cafe Hiro에도 있는데 좀 더 dry하고 간장이 들어서인지 쬐금 검은 orange색이라서 혜원님이 드신것이 더 맛있어 보이네요…
남편에게 New York 출장 갈 일 만들라고(ㅎㅎㅎ) 졸라야겠네요. 혜원님 LA오면 모시고 갈께요~
선영님 담에 또 오시면 되잖아요~ 그때까지 저도 열심히 다녀올릴께요 ㅎㅎ
suzie님 거긴 간장소스로 하는군요. 여긴 맛은 완전 토마토 크림소스였어요. 그래서 거기에 우니가 들어간다고 해 의아해했었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저도 LA가면 연락드릴께요~
저 맛들 재현에 꼭 성공하셔서 올려 주세요.
으앙.. 저 여기서 성게알파스타먹고 쓰러졌었다는.. 넘 맛나죠? 이렇게 이쁘게 블로그를 만드신걸 보니 저도 탄력받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