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베이킹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아티즌 홈베이커로 만드는 No Knead Bread 는 Mark Bittman을 통해 세상에 알려져 큰 인기를 (몇년이 지난 지금도 인기가 전혀 식지 않고 있음) 모았는데 난 기본적인 준비물( 즉 이걸 만들만한 크기의 오븐용 냄비)이 없어 아직도 시도도 못해보고 Jim Lahey의 책만 몇번째 도서관에서 빌려서 침만 흘리고 있다.
Mark Bittman의 기사가 뉴욕타임즈에 뜨고(지금 다시 보니 그때가 2006년! 헉. 얼른 냄비를 사서 만들어 볼때가 됐구나, 흠) 그 당시 너나 나나 다들 파리의 베이커리에서나 사먹을듯한 바게뜨식의 통통한 컨츄리빵을 자기집 오븐에서 쉽게 쉽게 만들어냈다는…
홈베이킹에 혁명을 일으킨 이 레시피는 많은 이들이 꺼려하는 손반죽 과정을 제거. 재료를 그냥 휘익휘익 섞어서 12 – 16시간을 냅둔 (이게 발효과정) 다음에 묵직한 냄비(cast iron)에 뚜껑까지 덮어 오븐에 구워내면 끝.
그의 첫 책 My Bread는 그 No Knead Bread 반죽을 이용한 많은 종류들의 빵들과 뒷쪽으로 가서 그 빵들을 이용한 샌드위치 레시피들을 소개한다. 중간중간 과정샷들도 있어 도움이 많이 되는 책.
물론, 꼭 cast iron 팬이 아니어도 되고 파이렉스나 보통 세라믹 오븐용기도 뚜껑만 있으면 되는데 난 그런 뚜껑 달린 용기도 없는데다 이왕이면 대중이 추천하는대로 제일 바삭하고 촉촉하게 굽힌다는 cast iron 팬을 큰걸루다가 하나 장만할까 했는데 이번에는 Staub을 하나 갖고 싶은 마음에 검색을 해보니 가격도 후덜덜인데다가 결정적으로 보관할 자리가 없더라는. ㅠㅠ 그래서 못사구 있다. 그래서 이 빵도 못만들어보고 있다. -_-;;
지금 적으면서 생각해보니 반죽을 반으로 나눠서 나의 3qt Le Creuset에 해봐도 되겠구나. 헐.. 풀사이즈는 적어도 4.5qt 크기는 되어야 해서 완전 포기하고 있었더니만.
뚜껑을 덮어야 반죽에서 증발하는 수분이 다시 반죽으로 떨어져 더 촉촉한 빵을 만드는 과정을 이룬다고 해서 뚜껑은 필수라고 본다.
암튼, 그럼 조만간 No Knead Bread 미니버젼을 한번 만들어보기로 하고..
My Bread 보다 훨씬 더 맘에 들었다는 사실. 일주일 한번 꼴로 집에서 피자를 만들어먹다보니 좀 더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던 중이었는데. 세상에. 심플하면서도 뭔가 있어보이는 피자가 여기에 다 모여있더군.
나는 bake 모드로 항상 해왔었는데 그는 broil 모드로 (대신 불과 8인치 정도 떨어지게 오븐 선반을 조절해야함) 굽는다는 것. 그래서 군데군데 탄듯 하면서 바삭하게 굽힌 맛난 피자 모양이 완성. 그리고 다 된 피자 위에 샐러드 그린을 듬뿍 얹어 먹는것. 집에서도 해봐야겠다.
My Bread 에서 필수품이 cast iron이라고 한다면 My Pizza에선 pizza stone. -_-;;
그는 피자만들땐 이게 필수라고 하는데 한때 꼭 갖고 싶었던 아이템이긴 하나 이런 저런 이유로 포기한 아이템이므로 그냥 내 베이킹팬에 broil 모드로 다시 해봐야겠다.
My Bread
My Pizza
by Jim Lahey
혜원님! 안그래도 베이킹 좋아하는데 저 피자 사진만 봐도 군침흘러요 ㅠㅠ 하지만 핏자스톤…. 이게 왠말이랍니까? ㅠㅠ 저도 안사고있는데 사야하는건가요….? 이번 주말 메뉴는 피자당첨~! ㅎㅎ 전 스톤없이 브로일러 기능으로만 구워볼께요 ㅎㅎ
ㅋㅋㅋ 저도 아직 브로일러 기능으로 안해봤어요. 피자스톤 혹시나 해서 들어보니 넘넘 무겁더라구요. 전 부엌이 더 넓어지기 전엔 확실히 안살거 같아요.
피자스톤이 있어도 요령이 있어야 제대로 구워지던데… 저는 스톤 포기. ㅎㅎㅎ
하지만 피자레시피는 원츄. ㅋㅋㅋㅋ
저는 Artisan Pizza and Flatbread in Five Minutes a Day 이 책에 망설이고 있었어요.
flat bread 도 그냥 만들어 먹어야 하는 상황에 놓여지게 되니
피자 베리에이션이 시급해요. ㅠㅠㅠㅠ
저는 만만하게 Salade aux Lardons Pizza 를 만들어 먹는데
토마토소스 없는 피자가 더 좋은거 같아요.
제말이요 ㅎㅎ 요령.
그 넙덕한 뒤집개 같은것도 함께 있어야한다는데 매일 해먹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동네에선 도우를 왕창 한 10인분을 만들어놓으시고 해동시켜 flat bread나 피자로 드시는게 낫겠네요 정말.
저도 이책(My pizza) 빌려만 봤다가…말은 디게 쉽게 하네(ㅋㅋㅋ)…이러고 그냥 침만 흘리고 말았어요.
저렇게 도우 바삭하게 만들어서 먹으면 그냥 치즈 몇가지만 얹어도 맛있지요…
저는 그냥 넌스틱으로 구멍 송송뚫린 핏자팬 쓰는데…스톤이 더 낫겠어요. 뭔가 바닥이 보송보송하게 구워질 것 같은 느낌?
전 까만 스톤이 갖고 싶더라구요 막. ㅋㅋㅋ
저도 도서실에서 My Bread 빌려보고 Artisan Bread 만들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저 정말 조만간 만들어봐야할까봐요. 도우 나눠서 작게요. 실패했단 사람 못봤어요. ㅎㅎ
저도 뚜껑이 없어서 호일로 용기를 덮어서 구웠는데 문제없더라구요.
아! 호일로도 되는군요? 전 무거운 뚜껑 아니면 안되는줄 알았네요. 팁 감사해요!
제 친구가 Staub 갖고 있는데 이걸로 밥을 해먹어도 그렇게 맛있대요!
가마솥 밥이 된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저 피자 사진은 정말 예술이네요ㅠㅜ
저 staub 넘넘 갖고싶어요. ㅠㅠ 저 책 속의 피자사진들 다 군침돌게 잘 찍어놨어요. 꾸미지 않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