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Trip to Georgia 6 – Augusta + Erin’s 3rd Birth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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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한 스케줄을 무사히 마치고 여행 마지막날은 Augusta 시내를 돌았다.

사바나 강가의 산책로를 가는 길. 완전 오픈되어있던 기찻길이 인상적.
티비에서나 보던 스타일의 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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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바로 건너가 South Carolina주라네.032913-3

날씨가 많이 풀렸었지만 난 며칠을 계속 떨었던지라 이 햇살도 뼛속까지 녹이기엔 충분하지 않았나보다. 아빠 잠바를 빌려입고 다님. -.-;;

줄무늬 모녀.032913-4

세계적으로 스포츠계를 떠들석하게 만드는 마스터스 골프대회를 앞둔 Augusta는 아주 조용했는데 알고보니 그날이 부활절 전 성금요일이었기 때문에 많은 비지니스들이 문을 닫았던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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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Vegan friendly 피자리아인 Mellow Mushroom Pizza and Bakery. 갈만한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별 기대없이 들어갔는데 도우가 너무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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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먹으면서 길건너를 보니 Farmhaus Burger라는 아주 힙해보이는 버거집이 있더라는. 맛난 버거집 그냥 못지나치는 남편이 그걸 보고 어찌나 후회를 하던지.032913-7

그리고 사촌동생 보러 이모집으로…
아기보러 여기까지 와서는 딴짓만 계속하다가 이게 세번째 보는것임. -_-;;

좋으면서도 좀 쑥스러운 왕언니 승연.032913-8

애 얼굴 앞에서 미친듯이 인형을 흔들어대던 큰언니 승빈.032913-9

그리고 꼬마 승오. (요즘 잠을 안자서 엄마를 그렇게 괴롭힌다는…)032913-10

한달된 아기를 안아보는것도 오랜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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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의 세번째 생일파티를 여기서 하기로 하고 슈퍼마켓 베이커리에서 가장 화려한 (난 또 이렇게 형광색들로만 아이싱된 케익은 처음봄. -.-) 케익으로 골라 생일을 축하해준다.

자기 케익이라고 언니가 가까이 오지도 못하게 해 승연이가 속상해하는 모습을 순간포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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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Birthday!!
이녀석들이 언제 이렇게 커서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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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건강하게 사이좋은 자매로 자라길… 032913-14

 

 

12 Comments

  1. Clara · April 22, 2013 Reply

    오!! 늦었지만..축하해요~!! 승빈이 생일!
    (이제 곧 저희 둘째도 세번째 생일이 다가오네요….)
    저 케잌 앞에서 자매들 사진 정말 완전 재밌고 웃겨요~!!! 어쩜 저리 포착을 잘 하셨을까요~

    저희도 부활절 주일 만만하게 봤다가….하하…(정말 싹~ 다 놀줄은 몰랐어요~)
    새로 이사온 동네에…뉴욕 친구들이 놀러왔는데…정말 갈데가 한군데도 없더라구요….
    날씨는 끝내주고..연 식당은 없고…;;;;;; 하하..

    • 퍼플혜원 · April 24, 2013 Reply

      감사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둘째 생일 축하드려요~
      뉴욕생각만 하다가 다른곳가니 정말 많은곳들이 그주말에 문을 닫아 깜짝 놀랐어요.

  2. 노아맘 · April 22, 2013 Reply

    케이크 사진보고 입가에 미소가 가득~!! 승연이 표정도 승빈이 표정도 넘 재미있어요.
    늦었지만 생일 추카해요~~~

    • 퍼플혜원 · April 24, 2013 Reply

      감사합니다^^ 케익앞에 앉은 승빈이가 참 작년이랑 많이 달라서 짜식 많이 컸구나 했어요. 이젠 뭔가 아는 표정.ㅋㅋ

  3. 이진 · April 23, 2013 Reply

    정말정말 재밌는 순간을
    절묘하게 잡아내셨네여~^^
    승연이와 승빈이 표정 ㅋㅋㅋ
    자꾸 자꾸 보고싶은 사진입니다!!^^
    혜준님 아기이름이 승오인가요?
    쌍커풀과 오똑한 코가 !!!!!!!!!!!!!
    보이 같아 보이는데….아닌가요?

  4. Jihye kim · April 23, 2013 Reply

    어머, 어쩜 한 달 된 아기가 저리 이쁘데요?
    승연이의 쑥스러운 표정, 승빈이 케익에 내 거야! 표정, 그거 말하자니 왕언니 체면에 치사하지만 부럽기는 한 승연이 표정.
    정녕 순간 포착의 신이십니다~
    승빈이 케익 색이 정말 형광색이네요. ㅎㅎㅎ

    • 퍼플혜원 · April 24, 2013 Reply

      그냥 생각없이 무작정 셔터를 계속 누르시면 저런거 한장 정도는 건지게 되어있어요. 신이라기 보다 ㅋㅋㅋ
      조명때문에 케익의 원색이 제대로 안나왔는데 정말 네온색들이었어요!

  5. pebble · April 23, 2013 Reply

    으하하하하 언니는 접근금지! 저 도도한 표정을 어쩐대요! 크하하하하하하
    갓난아기 다시 안은 소감이 어떠시던가요?
    자자… 넘버 쓰리? ㅋㅋㅋㅋ

    • 퍼플혜원 · April 24, 2013 Reply

      ㅋㅋ 저도 그럴줄 알았는데 다시 절대 엄두가 안나서 완전 접었어요.

  6. Jennifer · April 24, 2013 Reply

    “승”자 돌림으로 이름 지은거예요? 승오도 이름 예쁘다~
    승연이는 완전 프로처럼 아기 우유 먹이는데요?
    그리고, 절묘한 사진 진짜 캐치 잘 했네요. 둘 다 완전 진실된 표정 ㅋㅋㅋ

    • 퍼플혜원 · April 29, 2013 Reply

      승연이는 기분나쁘겠지만 확대해서 액자에 넣고 싶은 사진이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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