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빡한 스케줄을 무사히 마치고 여행 마지막날은 Augusta 시내를 돌았다.
사바나 강가의 산책로를 가는 길. 완전 오픈되어있던 기찻길이 인상적.
티비에서나 보던 스타일의 철교.
날씨가 많이 풀렸었지만 난 며칠을 계속 떨었던지라 이 햇살도 뼛속까지 녹이기엔 충분하지 않았나보다. 아빠 잠바를 빌려입고 다님. -.-;;
세계적으로 스포츠계를 떠들석하게 만드는 마스터스 골프대회를 앞둔 Augusta는 아주 조용했는데 알고보니 그날이 부활절 전 성금요일이었기 때문에 많은 비지니스들이 문을 닫았던것.
점심은 Vegan friendly 피자리아인 Mellow Mushroom Pizza and Bakery. 갈만한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별 기대없이 들어갔는데 도우가 너무 맛있었다.
그런데 먹으면서 길건너를 보니 Farmhaus Burger라는 아주 힙해보이는 버거집이 있더라는. 맛난 버거집 그냥 못지나치는 남편이 그걸 보고 어찌나 후회를 하던지.
그리고 사촌동생 보러 이모집으로…
아기보러 여기까지 와서는 딴짓만 계속하다가 이게 세번째 보는것임. -_-;;
애 얼굴 앞에서 미친듯이 인형을 흔들어대던 큰언니 승빈.
그리고 꼬마 승오. (요즘 잠을 안자서 엄마를 그렇게 괴롭힌다는…)
한달된 아기를 안아보는것도 오랜만이네.^^
승빈이의 세번째 생일파티를 여기서 하기로 하고 슈퍼마켓 베이커리에서 가장 화려한 (난 또 이렇게 형광색들로만 아이싱된 케익은 처음봄. -.-) 케익으로 골라 생일을 축하해준다.
자기 케익이라고 언니가 가까이 오지도 못하게 해 승연이가 속상해하는 모습을 순간포착.ㅋㅋ
Happy Birthday!!
이녀석들이 언제 이렇게 커서는… ㅎㅎ
오!! 늦었지만..축하해요~!! 승빈이 생일!
(이제 곧 저희 둘째도 세번째 생일이 다가오네요….)
저 케잌 앞에서 자매들 사진 정말 완전 재밌고 웃겨요~!!! 어쩜 저리 포착을 잘 하셨을까요~
저희도 부활절 주일 만만하게 봤다가….하하…(정말 싹~ 다 놀줄은 몰랐어요~)
새로 이사온 동네에…뉴욕 친구들이 놀러왔는데…정말 갈데가 한군데도 없더라구요….
날씨는 끝내주고..연 식당은 없고…;;;;;; 하하..
감사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둘째 생일 축하드려요~
뉴욕생각만 하다가 다른곳가니 정말 많은곳들이 그주말에 문을 닫아 깜짝 놀랐어요.
케이크 사진보고 입가에 미소가 가득~!! 승연이 표정도 승빈이 표정도 넘 재미있어요.
늦었지만 생일 추카해요~~~
감사합니다^^ 케익앞에 앉은 승빈이가 참 작년이랑 많이 달라서 짜식 많이 컸구나 했어요. 이젠 뭔가 아는 표정.ㅋㅋ
정말정말 재밌는 순간을
절묘하게 잡아내셨네여~^^
승연이와 승빈이 표정 ㅋㅋㅋ
자꾸 자꾸 보고싶은 사진입니다!!^^
혜준님 아기이름이 승오인가요?
쌍커풀과 오똑한 코가 !!!!!!!!!!!!!
보이 같아 보이는데….아닌가요?
승오는 딸이에요 ㅎㅎㅎㅎ 넘 예쁘죠~
어머, 어쩜 한 달 된 아기가 저리 이쁘데요?
승연이의 쑥스러운 표정, 승빈이 케익에 내 거야! 표정, 그거 말하자니 왕언니 체면에 치사하지만 부럽기는 한 승연이 표정.
정녕 순간 포착의 신이십니다~
승빈이 케익 색이 정말 형광색이네요. ㅎㅎㅎ
그냥 생각없이 무작정 셔터를 계속 누르시면 저런거 한장 정도는 건지게 되어있어요. 신이라기 보다 ㅋㅋㅋ
조명때문에 케익의 원색이 제대로 안나왔는데 정말 네온색들이었어요!
으하하하하 언니는 접근금지! 저 도도한 표정을 어쩐대요! 크하하하하하하
갓난아기 다시 안은 소감이 어떠시던가요?
자자… 넘버 쓰리? ㅋㅋㅋㅋ
ㅋㅋ 저도 그럴줄 알았는데 다시 절대 엄두가 안나서 완전 접었어요.
“승”자 돌림으로 이름 지은거예요? 승오도 이름 예쁘다~
승연이는 완전 프로처럼 아기 우유 먹이는데요?
그리고, 절묘한 사진 진짜 캐치 잘 했네요. 둘 다 완전 진실된 표정 ㅋㅋㅋ
승연이는 기분나쁘겠지만 확대해서 액자에 넣고 싶은 사진이야.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