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2015: 중남미 문화원 외

오늘 아이들은 개학을 했고, 난 어제 첫 출근을 했으며, 우리 모두는 몸살나지 않고 현실에 잘 적응하려고 으쌰으쌰 하는 중이다.

수많은 한국 사진들을 다시 보며 이런 꿈같던 시간들도 있었구나 싶다. 불과 나흘전에도 서울에 있었는데 말이다. 이렇게 오래 자리를 비웠는데도 회사에 돌아오니 내 집 돌아온것 같은 푸근한 마음이 든다. 가족같은 회사 사람들, 그리고 회사… 이런 소중한 시간들과 추억만들기를 가능하게 하니 너무 감사하다.

애들이 있기 전 엄마와 함께 갔던 중남미 문화원에 우리 애들을 데리고 3대모녀가 다시 갔다. 그동안 얼마나 더 풍성해졌는지…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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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화려한 색들… 집에 가져오고 싶도록 탐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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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으로 가능한 빠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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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만의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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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도 기억했던것보다 훨씬 썸즈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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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이 표정으로 보는 사람 웃게 만드는 승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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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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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할아버지 회사도 방문하며 이런 전망대도 올라와 봄. (이름이 뭐더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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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달전망대였다 이름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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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아래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유리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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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겁나서 못올라감 ㅋㅋ 다른 유리덱보다 좀 얇아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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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토스트 정도로만 먹다가 적응 안되던 푸짐한 엄마의 아침상. ㅋㅋ 사위 뉴욕 돌아가기 전에 밀린 음식들 다 만들어내셨다. 아침부터 꽃게탕과 족발 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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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부산에서 애들이 너무 좋아했던 18번지 완당집이 서울에도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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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먹으러 대학로에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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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맛 최고였던 전광수 커피. 여긴 기왓집 그대로라 해 관광용으로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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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들자 갑자기 “Wait, wait!” 이러더니 이런 포즈를 하신 승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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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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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당 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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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온나라가 떠들석하던 광복 70주년. 축하공연을 시청하며 우리집에도 파티가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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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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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보인다길래 엄청 기대했던 불꽃놀이는 거의 5분에 한번씩 터지는 바람에 정말 기다리다가 목이 빠지는줄 알았다. 그래도 기억에 남을 사진 딱 한장 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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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언니 덕분에 새빛둥둥섬에도 한번 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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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Minions를 우리말 더빙으로 봤다. 한국말 좀 배우라고 보여줬더니 미니언즈들이 하는말들은 거의 “칭구~”밖에 없어서 그닥 도움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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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죽이는구나… 마늘이 듬뿍 올려진 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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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을동안 정식으로 배우는건 수영밖에 없으므로 정말 열심히 했다 ㅎㅎ 좋은 선생님 만나 아이들도 수업을 매번 기다리고 실력 또한 많이 늘어 넘 뿌듯하다! 역시 이런 교육은 미국보다 한국이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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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여행 또하나의 뿌듯함을 뽑자면 아이들의 산낙지 세계 입성. ㅋㅋ 비위 약한 승연이 마저도 맛있다며… 두번밖에 못간걸 아직도 아쉬워 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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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Comments

  1. 이진 · September 9, 2015 Reply

    혜원님~~~~
    마늘 올려진 보쌈,
    오늘 점심으로 당장 먹고 싶네여~~~~~~~~~~~~~소리없는 아우성이 들리시나요???ㅋㅋㅋ
    역시 한국!!!
    산낙지 세계로의 입문
    승연이와 승빈이,대단하네요~~ㅎㅎㅎ
    한국,가고 싶어라!!^^

    • 퍼플혜원 · September 14, 2015 Reply

      제가 젤 좋아하는 넘버원 음식이 산낙지거든요, 정말 어렸을때부터요. 울 애들도 좋아해줘서 넘 기쁘네요. 안좋아했음 좀 실망할뻔 ㅋㅋ
      염장사진들 죄송합니당 ㅎㅎ

  2. hyonsook · September 10, 2015 Reply

    푸하하하 승빈이 와전 코믹해요. 자유로운 영혼~ ㅋㅋㅋ

  3. jae · September 10, 2015 Reply

    매해 온가족의 한국 방문 정말 부러워요~
    댓글은 자주 안 남기지만 혜원님 포스팅 열심히 보고 있답니다..
    특히 매해 올리시는 한국 포스팅 넘 넘 좋아요!
    승빈이 넘 웃겨요! ㅎㅎ 역시 둘째들이 좀더 재미난거 같아요!

    • 퍼플혜원 · September 14, 2015 Reply

      재밌게 봐주시니 감사해요~ 해마다 같은것들이라 지겨우실수도 있는데 ㅋㅋ

  4. 박지현 · September 11, 2015 Reply

    혜원아, 잘 들어갔지?오랜만에 만났는데 너무 짧게 본 거 같다.
    서울에서 알차게 보냈네. 한국 사는 나보다 니가 더 많이 다니는 듯..
    승연이,승빈이도 많이 컸구. 요즘은 애들이 너무 빨리 크는 것 같아 아쉽네. 나는 더 많이 늙고.
    다음 번에 들어와서도 보고 종종 연락하자.

    • 퍼플혜원 · September 14, 2015 Reply

      담엔 따로 소그룹으로 만날 기회가 있었음 좋겠다. 나야 관광이니까 열심히 다녀야지 ㅎㅎ 몇년만에 얼굴 봐서 넘 좋았어! 네이버계정 만들어서 네 블로그 가봐야겠다.

  5. 이진 · September 12, 2015 Reply

    혜원님^^
    조그만 padded envelope 9/14일에 댁에 도착 예정입니다.
    무사히 받게 되시면,알려주세요!^^

    • 퍼플혜원 · September 14, 2015 Reply

      어머어머 뭘 보내셨어요? @.@ 감사합니다~ 오늘 퇴근시간이 기다려지네요!!!

  6. 태민맘 · September 14, 2015 Reply

    저도 혜원씨 한국 포스팅 너무 좋아해요. 핸드폰으로 보다보면 댓글까지 남기기가 쉽진 않지만 저도 잘 보고있답니다. 한국이 참 많이 변했고 너무 좋네요.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모두들 건강해보이고 아이들도 너무 잘지내는 것같아 보기 좋습니다! 승빈이 재미있네요! ㅎㅎ

    • 퍼플혜원 · September 14, 2015 Reply

      관광객들이 많아져서인지 최근 몇년 진짜 많이 개발되었어요. 오기싫었다능… 꼭 가실 기회가 있으시길요.

  7. countrylane · September 14, 2015 Reply

    따님들 때문에 한참을 웃었네요 ㅎㅎㅎ 귀여워서요~~~
    손녀들이 한달동안 같이 있다가 가서 어머니하고 아버님께서 많이 허전하시겠어요 ㅠ
    어머님께서 차리신 진수성찬 너무 먹고싶네요 ㅎㅎ
    아무튼 한국 잘 다녀오셨네요. 한달을 정말 알차게 보내셨어요! ^^

    • 퍼플혜원 · September 15, 2015 Reply

      네 부모님이 많이 허전해하셔요. ㅠㅠ
      그나마 예전보다 좀 길게 다녀오니 아쉬움은 덜 하네요. 그쪽 동네도 가을이 왔나요? 오늘부터 저도 이제 정신차리고 블로그 마실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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