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dle Time

7770943358_9ae8926b1b_b

동생 도와준답시고 자상한 언니의 모습으로 뭔가를 설명을 해주는 승연.

이런 모습은 정말 보기 힘들지만 (“승빈이 어디 갖다 버리고 올까?!?!?!” 란 말을 몇번이나 하는지 모른다. 그래서 엄마는 갈수록 무섭기만 한 가까이 하기엔 머나먼 당신 존재 ㅠㅠ)7770945116_fc2a8dc288_b

방을 같이 쓰면서 이렇게 함께 노는 모습은 조금, 아주 조금 느는것 같다. 거실보다 방에서 더 놀이에 집중을 잘 하는것 보니 조만간 공간이 더 생기면 (승빈이 기저귀를 빨리 떼어야 기저귀 관련 짐들 자리에 거실에 있는 뭔가를 옮겨 놓을 수 있다는..) 방에서 더 오랜시간을 보내도록 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거실이란 공간은 나에게로 좀 돌아오지 않을까.

7770944666_81978db673_b

7770955466_00a8f334a2_b

한국 다녀와서 거실에 있는 크레용통이랑 이 색연필 꽂이를 싹 훑어서 정리를 해야겠다.

7770924502_2f92f11bc0_b

캠프에서 매일 야외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더니 완전 새까맣게 타버린 승연. 나도 여름만 되면 몰라볼 정도로 까맣게 변했었는데 승연이가 딱 내 피부를 닮은 모양. 나같이 주근깨나 많이 생기지 않아야 할텐데..

7770941668_a2f112164d_b

말을 너무 잘해서 대화가 거의 백프로 가능한 승빈이는 이젠 because 란 단어를 사용해 더 긴 문장을 구사하고 있다. ㅋㅋ  “I have a bandaid on my arm because I have mosquito bite.”

그치만 아직 알파벳 한자도 읽을 줄 모름. 승연이가 학구파 베이비였다면 승빈이는 street smart 베이비. ㅎㅎ

7770941328_295fcd27bb_b

애들은 항상 액티비티를 만들어줘야 어느정도 컨트롤 가능한데 여름내내 나 바쁘다고 소리만 빽빽 지르던 내가 참 밉기도 하고 함께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직장맘의 그 guilt는 떨쳐버릴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7770925478_48a95db3e8_b

이렇게 여름은 가고… 이렇게 애들은 크고…

7770925104_852af22433_b

앞으로는 소소한 일상을 더 사진으로 담고 싶은 마음.

7770944112_a8ea438efe_b

 

 

 

 

6 Comments

  1. 혜정 · August 21, 2012 Reply

    승빈이 몰라보게 컸어요~^^

    전 집에 있는데두 아기랑 많이 못 놀아줘서 반성반성합니당..ㅠㅠ
    체력을 좀 더 길러서 아기랑 더 잼있는 시간을 만들어야겠어요..

    곧 서울 오시나봐요?
    바쁘신데 설레겠어요^^

    • 퍼플혜원 · September 11, 2012 Reply

      네 많이 컸죠^^
      벌써 시간이 다 가고 전 그저께 다시 뉴욕으로 돌아왔네요. ㅠㅠ

  2. Jennifer · August 21, 2012 Reply

    난 승빈이 얘기하는거 너무 귀여워 죽겠어요 ㅋㅋㅋㅋ 말 너무 잘해!!
    우리도 뉴욕 떠나는 날 아침에 조카들 싸우다 형부한테 대박 혼나고, 다른 집 갖다줄까 나왔어요 ㅎㅎㅎ
    어느날은 둘이 무지 사이좋게 놀면서 자기들 사이좋은 자매 “놀이” 하는 중이라고. 하하
    우리가 그 놀이 바람직하다고 자주 하라 그랬어요.

    • 퍼플혜원 · September 11, 2012 Reply

      이번에도 며칠 떨어져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매일 몇번씩 언니 찾더니 도착해서 공항에서 언니 만나자 마자 싸움. -_-;;

  3. Mindy · August 25, 2012 Reply

    자매가 나란히 앉아 그림그리는 모습이 넘 사랑스러워요.

    아마 혜원씨 지금 한국서 맛기행중이신가봐요..^^ 즐거운 시간 많이 보내고오세요.

    아참 워킹맘의 그 guilt는 아주 조금만 가지셔도 될듯해요.
    전 전업맘인데도 아이들한테 매일 버럭하는터라 그 guilt가 엄청나거든요..ㅋㅋ
    저도 아이들이 넘 금방커서 아쉬운데… 나중에 승연이 승빈이가 이 퍼플팝스를 보면 얼마나 행복할지… 두자매의 표정이 지금부터 넘 궁금해요~^^*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