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 Hill at Stone Barns: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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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Hill at Stone Barns는 내가 가보고픈 레스토랑 리스트의 톱 5위 안에 드는 곳인데 내가 이곳을 알게 된건 승연이가 아장아장 걷고 있을때여서 감히 엄두도 못내고 몇년만 더 기다리자… 고 일단 마음을 접었던 곳이다.

몇년이 지나고나니 승빈이가 태어나고 이젠 승빈이가 아장아장 걷는 때라… 우린 또 몇년을 더 미뤄야 했다. 에고…
하지만 Blue Hill은 레스토랑 외에도 유기농 농장과 교육기관으로 유명하니 마당 까페에서 간단히 먹는걸로 하고 애들을 다 끌고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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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뭐 나쁘지 않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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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세달 전에 예약을 해야만 하는 레스토랑…. 밖에서 까페 푸드로 대신하는 사람들은 우리같은 가족들이 대부분… 아니, 가까이 사는 사람들은 우리가 스타벅스 가듯 이곳에 오는 분위기인거 같았다. 주차비 $5을 까페나 기프트샵에서 돌려 받을 수 있기때문에 무료나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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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로컬푸드에 대한 인식이 남다른 이곳에선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의 특별한 의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다 했다. 직접 셰프의 크리에이션을 맛보지도 못하고 이런 음식을 앞에 두고 이런 생각을 하는게 웃기지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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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배를 채우고 농장을 둘러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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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꿔져 털이 반지르르 했던 가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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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을 보고는 남편과 다큐영화 Food Inc. 를 여러번 떠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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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운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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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런곳에서 전기울타리를? Electrical Fence라는 주의싸인이 있어 승빈이는 주로 유모차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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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는 내일을 기다려주세요~

 

 

 

23 Comments

  1. Jennifer · May 16, 2011 Reply

    저 다음달에 Sunday brunch 예약 돼있어요. 갔다와서 얘기해줄게요.
    언니 사진들 보니 더 기대!! ^^

    승연이 민들레 너무 전투적으로 부는데요? ㅋㅋ
    제 조카도 한때 재미 들렸었는데, 나중에는 아무 꽃이나 들고 불어대고, 안 날린다고 실망하고 ㅎㅎㅎ

  2. jihye kim · May 16, 2011 Reply

    아, 정말 좋아요..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느낌이에요..
    준이는 민들레 꽃씨를 못날린다고 맨날 발로 휙~ 킥을 날리는데 승연이는 입으로 킥~인데요? ㅎㅎ

    모녀 사진 넘 부럽습니다~

    • 퍼플혜원 · May 17, 2011 Reply

      전 이거 날리는데 알러지가 두려워 막 피하는 uncool한 엄마였어요. -.-;

  3. Gummybear · May 16, 2011 Reply

    바로 우리회사 앞에도 이런 가축들을 기르는 조그마한 올가닉 farm이 있어서 가끔 그날아침 낳은 계란도 사다먹고 거기서 만든 치즈도 사다먹고 하긴하지만 이렇게 멎진 restaurant과 같이 있는 곳은 처음본거 같아요. 정말 좋은 정보 멎진 사진들 감사합니다. 언제 한번 꼬~옥 가보려고요. 그리고 내일 포스팅도 넘 기대되네요.

    • 퍼플혜원 · May 17, 2011 Reply

      와 그날 아침 낳은 달걀 함 먹어보고 싶네요. 전 farmer’s market에서 파는 파스텔색깔의 달걀도 갈때마다 사보고 싶은데 넘 비싸서 그냥 돌아오거든요.

  4. Bangsil · May 16, 2011 Reply

    잔디에서 뛰노는 닭들이 저렇게 예쁠수 있다니!
    이런데 애들이랑 가주면 정말 교육적이겠어요. 혜원님이랑 승연이랑 찍은 사진 참 예뻐요:)

    • 퍼플혜원 · May 17, 2011 Reply

      그죠. 정말 책에서 보는 “닭” 아닙니까. ㅋㅋ 살도 많이 안찌고 진정한 닭의 모습을 한 닭이라고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5. 황지원 · May 16, 2011 Reply

    친구랑 민들레씨 날리는 승연이 표정이 너무 귀여워요. 저는 혜원님의 귀걸이에 더 눈이 가네요. (어디꺼여요?? ^.^a)
    저희 남편도 Food Inc보고 올가닉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서 제가 올가닉을 고집하는 몇몇 음식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안하더라구요.

    • 퍼플혜원 · May 17, 2011 Reply

      ㅎㅎ 저 귀걸이 진짜 오래된건데… 아마도 lucky jeans 브랜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6. Jaz · May 16, 2011 Reply

    이런 organic food를 먹을수 있는 곳에서도 일회용 그릇인듯한것을 사용한다는게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음료수에 따로 유리컵을 주지않는것도 눈에 띄고 (기분 언짢아하지 마시길. 제가사는 곳에선 상상도 할수 없는일이라…) 미국에는 관광객으로만 있어봤지만 일회용그릇에 담겨져 나오는 음식을 볼때마다 기분이 늘 묘했던것 같아요.
    승연이와 낮설지않은 승연이 친구는 꼭 partner look인듯 색 match좋고, 행복해 보이는 표정들이 무었보다도 good :-)

    • 퍼플혜원 · May 17, 2011 Reply

      제 레스토랑도 아닌데 제가 언짢아 할 필요가 없죠.ㅋㅋ 미국같이 큰나라에서 일회용을 아무렇지도 않게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게 문제이긴 문제여요. 근데 제가 알기론 여기 접시와 포크나이프 같은것들 모두가 biodegradable 한거라 하더라구요. 전 그쪽을 잘 모르지만 암튼 사진으론 플라스틱 같아 보여도 텍스쳐가 종이 마구 구겨넣은 듯한 암튼 좀 다른 질감이었어요.

  7. Jen · May 16, 2011 Reply

    So jealous — I have been wanting to go there for a couple of years now. You got me motivated! Can’t wait for our shoot on Saturday.

    • 퍼플혜원 · May 17, 2011 Reply

      There’s a place you haven’t been to? lol Yes I’m looking forward to it as well. Still trying to figure out the wardrobe situation. Might be showers here and there. Should be OK, right?

  8. Peanut · May 17, 2011 Reply

    여기 정말 좋네요.. ^^ 왠지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면서, 영화 Food Inc 의 한장면이 저도 떠오르네요. ㅋㅋ
    근데, 승연이..ㅋㅋ 한방에 민들레씨 날려버리겠다는 저 표정 최고!!!

    • 퍼플혜원 · May 17, 2011 Reply

      꼭 부부 둘이서 함 가보세요. 애 없을때. 아 생각만해도 좋겠당. ㅎㅎ

  9. zihomom · May 17, 2011 Reply

    오~ 정말 좋네요? 동생이 곧 올껀데, 한번 가야겠어요. 레스토랑도 가보면 좋겠지만, 예약이 될런지…^^
    농장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멋진걸요?
    이런 비슷한 류의 장소를 또 알고 계신데 있으신가요? 나들이 장소로 딱이에요. ^^

    • 퍼플혜원 · May 18, 2011 Reply

      동생분이 한국에서 오시는건가요? 그럼 조만간 strawberry picking 시즌이 시작되는데요.
      그리고 long island castles 이렇게 검색하심 롱아일랜드의 하루 나들이 할만한 곳등 많은거 같아요. 제가 찜해놓은데가 있긴한데 지금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10. zihomom · May 18, 2011 Reply

    아뇨, 제 동생은 프랑스에 살고 있어요, 쉐프라서, 뉴욕 오면 미친듯이 맛집 찾아 댕기느라 제가 좀 귀찮죠. ^^
    제 동생 블러근데 혜원님께 살짝 도움이 될까 알려드립니다.
    http://blog.naver.com/chez_claire

    • 퍼플혜원 · May 19, 2011 Reply

      헉 프랑스에서 셰프요? @.@ 그럼 뭐… 딸기피킹 정도는 거기가 더 많겠네요.ㅋ 블로그 가볼께요~

  11. godiva · May 21, 2011 Reply

    테리타운에 있군요, 그리 멀지 않은 거리니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어요.
    좋은곳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혜원님,,

    +저도 food INC가 생각나더라는,,

    • 퍼플혜원 · May 23, 2011 Reply

      네 그쪽에선 더 가까울거 같네요. 꼭 가보세요. 이안이는 커서 레스토랑에도 들어가실수 있을걸요. 아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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