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타임으로 새로운 한주 시작

주말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지나갔다.
토요일밤엔 남편 선배의 결혼식이 있어 뉴저지에 갔었는데 집에 들어오니 새벽 2시.

여긴 대부분 결혼식을 저녁에 하고 신랑신부는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파티하다가 그 담날 신혼여행길에 오른다.
그래서 난 남편 친구들 결혼식에 가면 밤 12시전에 들어오는 법이 없다.
이번 결혼식은 빵빵한 사운드를 포함해 식 후에 나온 다리 엄청 짧은 시커먼스 (옛날 쇼비디오쟈키에선가 나온)복장을 한 두사람이 축하공연 겸 여러가지 오락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어찌나 웃기던지…
이건 결혼식이 아니고 티비쇼를 보는듯 했다.
난 지금까지 이런 결혼식은 처음. ^^a;; (손가락으로 머리를 긁고있는 모습 – 어디서 보고 배웠음)

신부의 아버지 친구이신 탈랜트 이정섭 아저씨도 축하공연에 합세해 노래 세곡을 뽑았다.
집에 아저씨 얼굴이 그려진 이정섭 브랜드 양념이 하나 있는데.

내가 카메라만 가져갔어도 사진이라도 찍는건데. 아깝다.

하여간, 주말은 이렇게 지나가고 월요일인 오늘은 눈속에 출근했다.
지금 현재 밖은 온통 하얀색이다.
아이고 우리 아파트앞에 핀 개나리 어떡해…전쟁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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