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iyaki Chicken Cutlet

내가 제일 boring 하다고 생각하는 닭가슴살. 남편과 난 뻑뻑한 가슴살 보다 부드럽고 쫄깃한 dark meat을 좋아해 주로 chicken thighs만 샀었다. 하지만 건강이나 다이어트 면에선 무조건 닭가슴살이라네. -_-;;

다이어트에 좋다고 산 닭가슴살로 치킨까스만 해 먹었다는 에피소드를 듣고 많이 웃은적이 있는데 나도 다를 바 없음. 샐러드용으로 그릴하지 않는 이상, 이 뻑뻑한걸 밥반찬으로 변신시켜보려니 양념과 기름이 안들어갈수가 없다.

반으로 갈라 미린에 재워서 냉동시켜뒀던 닭가슴살을 녹말가루 묻혀 튀기듯 굽고, 시금치와 함께 데리야키 양념으로 볶다시피…

chickenteriyaki1

재료:
닭가슴살 (반으로 가르고 납작하게 두드려준 후 미린에 재워둔다)
녹말가루

간장
꿀 (or 설탕)
생강
마늘가루
후추 조금

시금치

  1. 닭가슴살에 녹말을 묻혀 후라이팬에 튀기듯 굽는다.
  2. 따로 섞어둔 간장, 꿀, 생강, 마늘가루, 후추를 1번 위에 뿌리고 시금치도 함께 넣어 숨이 죽을때까지 3분정도 뒀다가 불을 끈다.

chickenteriyaki2

잠시 상실했던 주방에서의 의욕이 가을이 되니 슬슬 돌아오는것 같다.

 

 

4 Comments

  1. Jihee Kim · October 8, 2014 Reply

    이거 밥반찬으로 좋겠어요..
    그런데, 미린에 재워놓으면 좋은 건 처음 알았어요.
    저는 텐더로인 사서 미리 우유에 좀 재웠다가 먹는데 준이는 갈릭 솔트 아주 조금만 뿌려서 구워주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저희도 치킨 텐더나 치킨까스, 아니면 패스토 샌드위치 뭐 이런 수준이에요.
    그냥 거의 구워서 야채도 구워서…
    두 녀석이 식성이 달라서 쉽지가 않아요..

    • 퍼플혜원 · October 8, 2014 Reply

      우유에 재우시는군요. 전 튀기기 전 버터밀크에 재우는것 외엔 보통 우유 안해봤네요. 괜찮은 아이디어 같아요. 팁 감사!

  2. Clara · October 8, 2014 Reply

    완전 비주얼이 멋지네요~!!

    저흰 닭가슴살을 주로 사는데..사면 늘 해먹는게 치킨슾이예요.
    (양파, 샐러리, 당근 넣고요…)
    오늘 아침에도 치킨슾 만들어서 tortellini 넣어 도시락 쌌거든요..
    요런 식으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겠어요~!!

    • 퍼플혜원 · October 13, 2014 Reply

      울 애들도 치킨누들슾을 좋아하는데 누들을 먹기위해서지요. 치킨은 거의 남기고 -.-;
      그래서 잘안하게 되는데 날씨가 쌀쌀해지니 한번 해먹고 싶어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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