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가 되니 엄마가 해주시던 꼬리찜과 미더덕찜이 생각난다. 오랜 시간동안 부엌에 서 계시며 가족을 위해 슬로우푸드를 만들어 내시던…
간단한 국 조차 주말에 끓여놓지 않으면 잘 안먹게 되는게 우리 생활. 애들은 그렇다치고 나도 한국사람인지라 퇴근후에 따뜻한 국 한그릇이나 얼큰한 찌게가 그립다. 그래서 앞으로 되도록이면 일주일에 한번은 꼭! 국이나 찌게가 밥상에 올라올 수 있도록 나름 메뉴 시스템을 구상중이다 . 며칠전에는 남편도 없는 저녁상에 알찌게를 만들어서 나혼자 대구알 손바닥보다 더 큰걸 폭풍흡입하고 밥도 두그릇을 … ㅠㅠ
암튼, 엄마의 꼬리찜을 생각하며 만든 oxtail ragu. 파스타는 언제든 환영하면서도 고기는 즐기지 않는 애들을 위해 4시간 정도 낮은 불로 끓여끓여 고기 덩어리 먹지 않고도 고기의 영양분이 소스로 좀 전달이 되지 않을까 싶어…
엄마식대로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냄비에 넣고 끓이기 시작하면 모든게 간단하게 느껴짐. 꼬리만 한번 끓여내고 피와 기름을 제거한 후 나머지 재료들과 함께 조리를 시작했다.
재료:
꼬리
닭육수 (chicken stock) 없으면 물
diced tomato 캔
당근
샐러리
마늘
양파
소금
후추
설탕 조금
1. 꼬리를 차가운 물에 넣고 살짝 끓인 다음 흐르는 물에 피와 기름을 씻어낸다.
2. 깨끗히 다듬어진 꼬리를 큰 냄비에 넣고 나머지 재료를 모두 넣고 3-4시간 동안 끓인다. (처음 끓을때까지 강불, 그 후엔 계속 약불로..)
3. 소금 후추 설탕으로 간한다.
4. 파스타 위에 얹어 먹는다. (에그 누들이 가장 어울리는것 같음)
Wow! It looks pretty good good in winter. My daughter need to eat meats as well. She doesn’t like to chew them. Definitely I’ll try to cook this. Your post makes me miss family in Korea. Thanks for sharing this recipe!!
날씨가 이러니 정말 이런것만 생각이 나네요.. 이 김에 슬로우쿠커 바꾸고 싶어요. 타이머 있는걸로다가.. 맛있게 해드세요~
보기만 해도 든든함이 느껴지는 메뉴예요~
혜원님은 소꼬리 어디서 사세요?
저희는 몇 주째 주말 파머스 마켓 고기 파는 총각 기다리다가(샌디 때문에 기름이 없어서 못오고…드라이 아이스 없어서 못왔다네요..)..허탕에 허탕을 치고..이번에 가서 만나게 되면 꼬리는 못사더라도 갈비라도 산다는 다짐으로 토요일을 기다리고 있어요. 요새 한국 사람 말고도 꼬리 찾는 사람이 정말 많아서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네요. 소 한마리에 꼬리 하나인게 얼마나 안타깝냐면서;;;;;
소꼬리 코스코에서 샀어요. 어느 파머스 마켓 가세요?
저희는 그나마 집에서 가까운 Sunnyside farmers market 간답니다.
이번주에는 애들이 골골거려서 못나갔네요. 저흰 언제 꼬리 사죠? 흑흑.
ㅋㅋ 날이 완전 추운데 얼렁 사서 몸보신 하세요^^
날이 추워지기는 하나봐요. 저도 오늘 나가서 꼬리 사왔는데. Citarella 에서 장보다가 싱싱한 꼬리가 있어서, 곰탕 끓이면 아이들이 잘 먹던 생각이 나서요.
저도 이번에 산거 반은 꼬리곰탕 해먹었거든요.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너무 맛있었어요..ㅠㅠ 자주 좀 해 먹어야져..
저도 이거 꼭 해보겠슴다! 너무 맛나보이네요!!!!
네, 맛있게 해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