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Korean Deli

자그만 구멍가게/야채가게/슈퍼마켓을 가리키는 델리(deli) 가게는 주로 한인들이 꽉 잡고 있다. 안그래도 요즘 스타벅스와 여러 유명 체인 샌드위치 샵들 덕에 전형적인 코리언 델리들이 죽고 있다는게 슬픈 현실이지만 이민 사회를 비롯한 한인 델리 세계를 외국인의 관점에서 바라본 이 책은 나오기 전부터 매스컴을 많이 탔었다.

Paris Review에서 근무했던 작가의 커넥션도 매스컴에 한몫 했겠지만 기자와 변호사가 처음으로 델리의 세계로 뛰어드는 내용을 그린 신선한 소재 때문이 아닐까.

낮엔 잡지사 기자로 근무하며 나머지 시간에 브루클린 델리를 경영하는 작가와 그의 이민 2세 변호사 아내. 그리고 그의 처가집. 사실, 델리보다는 한인 이민 문화에 포커스를 더 둬 내가 아는 분들 이야기 같아 더 친근감이…

완전 코믹물. 여름이 지나기 전 썸머리딩으로 퍼펙트하다.

My Korean Deli: Risking It All for a Convenience Store
by Ben Ryder Howe

 

 

6 Comments

  1. pk · August 8, 2011 Reply

    http://www.wnyc.org/shows/bl/2011/mar/02/deli-news/ 예전에 wnyc 라디오에 나와서 이책에 대해 했던 인터뷰인데 말을 좀 버벅여서 그렇지 흥미롭답니다. ^^

    • 퍼플혜원 · August 9, 2011 Reply

      진짜 버벅거리네요. ㅋㅋ 재밌게 잘 들었어요 고맙습니다.

  2. brunch · August 8, 2011 Reply

    엊그제 서점에 가니 벌써 번역되어 나왔더라고요. 전 혜원님의 리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가볍고 재밌단 말씀이시죠?

  3. jamie's nana · August 9, 2011 Reply

    혜원씨 고마워요…
    아래에다 쓰면, 혜원씨가 읽지 못 할것 같애서 여기에 씀니다.
    티셔츠 사진 봤어요..
    옛날 중학교 가사시간에, 아프리케 배울때는, 뒤에 빳빳하게 천(?) 을 붙이고,
    버튼 홀 스티치로 했는데, 승연이 셔츠는 그냥 예쁜 헝겊 만 아니면, 뒤에 다림질로
    붙어지는 부직표(?) 같은 것을 부치셨는지? 재봉틀의 지그재그 스티치로 하면 쉽겠어요.
    “나 만의 티셔츠…” 아이디어가 참 좋아요.
    줄지않을 면티사다가, 빤 후에, 따라쟁이 할께요..
    많이 ~~ 고마워요.
    어제 the high line park 의 사진을 보았는데, 두번째 구간도 오픈되었네요.
    또 다시 걷고 싶은 곳 임니다.
    내달 7일에 딸이 뉴욕가는데, 따라 가는 것, pass 한 것을 후회해요.

    • 퍼플혜원 · August 9, 2011 Reply

      원래는 풀칠도 하고 다림질도 해야하는건데 전 정말 엉터리로 그 아무것도 안하고 뒤에 부직포도 안붙히고 바느질 한거에요. 애들 옷이니까 오래 입어봤자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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