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싶은 부엌 + 알고 싶은 살림법 & 8282 아침상

예전보다는 독서량이 많이 줄어든 셈이지만 책 욕심은 여전해서 꾸준히 책을 사모으고 있다.

짐 걱정과는 상관 없이 한국 나갈때마다 변함없이 우리나라 서적 몇권을 사오곤 한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책보다 더 무거운 잡지(우리나라는 잡지가 보통 책보다 더 무겁고 비싸더군)를 서너권씩 이민가방 바닥에 깔아 오곤 했었는데 요즘은 무크지 스타일의 서적들이 많다보니 책에 투자하는것이 더 옳은 선택인거 같아서 ^^;;

이번에도 여섯권을 들고 왔다.

<갖고싶은 부엌 + 알고 싶은 살림법>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남의 부엌 들여다보기. 15인의 요리를 사랑하는 그녀들의 부엌 공간을 그 부엌에 담긴 이야기와 함께 구경하는것이다. 인테리어와 수납 노하우와 그녀들이 즐겨찾는 메뉴등 소소하게 얻는점들이 많다. 여기엔 <열두달의 홍차>의 저자 김미지씨의 부엌도 있음.
한두곳을 제외하곤 식품에서마저도 한글을 찾을수가 없어 (난 오히려 그런게 더 재밌던데) 해외에 거주하시나 했었는데 모두 다 국내 부엌들. ㅎㅎ

갖고싶은 부엌 + 알고 싶은 살림법
by 김주현

사진출처: memoryst.com

<8282 아침상>은 저자가 고등학생 딸을 위해 만들어 준 아침메뉴 콜렉션. 우리집 아침상을 위해 구입했다기 보다 전체적인 심플쿠킹 아이디어를 위함이었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샤브샤브를 아침으로 먹는 집도 있구나 놀라는 반면 토스트에 잼을 바르거나 흔하디 흔한 아침메뉴인 프렌치 토스트같은 당연한 레시피도 포함.

획기적인 메뉴 개발이라기 보다는 잊고 있었던것들을 리마인드 시켜주는 차원에서 아주 잘 정리된 책이지 싶다. 특히 애들의 방과후 스낵으로 줄만한것들이 많아 오후 간식까지 도시락을 싸두고 나가고 싶단 욕심이 생긴다.

8282 아침상: 10분 안에 만들고 5분 안에 먹는다
by 자스민

사진출처: kyobobook.co.kr

 

 

 

4 Comments

  1. Clara · October 1, 2012 Reply

    저분 (82cook에서 유명하신..)…사진 참 좋던데..책 내셨군요~ (전 82cook 팬!)
    저 오이 샌드위치가 아주 선풍적인 인기였는데(한동안 키톡(키친토크) 게시판에 줄줄이 후기가 올라왔었어요~)…
    한번 해먹어 보고 싶더라구요. 스팸김밥도 괜찮네요(애들에게 스팸을 준다는 guilty feeling만 방석 밑에 숨기면..ㅋㅋ).

    • 퍼플혜원 · October 1, 2012 Reply

      전 그 싸잇 끊은지가 수년이라 저분 몰랐었는데 우연히 온라인 서적에서 눈에 띄길래 샀거든요. 정말 마음에 들어요.^^

  2. Jen · October 5, 2012 Reply

    쟈스민님 레서피는 참 간단 정확하면서도 맛나요.
    이분이 올리신 불고기 레서피는 제가 절대 다른거랑 바꾸지않는 기본 레서피에요. ^^

    • 퍼플혜원 · October 8, 2012 Reply

      앗 글쿤요! 전 아주 간단해서 맘에 들던데.. 조만간 뭐 하나 골라서 만들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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